[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한샘에 대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보유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한샘의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35.5% 성장한 20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31.4% 성장한 23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윤년으로 인한 혼수수요 감소, 긴 추석 연휴 영향에도 서울 목동점 플래그숍 개장 효과와 주택 거래량 회복(7~8월 전년대비 53.7% 증가)으로 불리한 외부변수를 상쇄하며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샘은 지난 3월 연면적 5680㎡의 목동 플래그숍을 열었다. 플래그숍은 ▲체험 구매 ▲생활소품을 통한 집객 효과 ▲원스탑 쇼핑으로 인당 구매액 증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 최근 IK인테리어를 통한 건자재 유통판매로 패키지 인테리어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제조업체와의 협약체결과 A/S 등 보완할 부분이 많지만 장기적으로 외형 성장을 견인할 잠재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한샘의 차별화 요소는 강력한 브랜드와 기투자한 유통망에 기반, 제조업이 아닌 유통업체로 매출을 유연하게 늘림으로써 종합 홈 코디네이터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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