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양적완화 놓고 佛·獨 중간에 낀 드라기 ECB총재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디플레 완화 및 경기 부양을 위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시행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이를 두고 프랑스와 독일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습이다. 오는 4일 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양측간의 기 싸움이 벌어진 셈이다.


역내 문제 국가에 대한 지원의 대가로 긴축을 요구해온 독일과 독일식 경기 부양 방식을 놓고 경제 장관이 대통령에게 항명하는 일까지 벌어진 프랑스 사이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어떤 입장을 취할 지 주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최근 재신임을 받은 마뉘엘 발스 총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라 로슈넬에서 열린 집권 사회당 행사에 참석해 6월 ECB의 금리 인하를 강력한 신호로 표현하며 "(ECB)의 재정정책이 변화하기 시작했지만 더 진전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주 올랑드 대통령의 긴축 정책에 반발한 장관들의 항명 사태로 4개월만에 개각이 단행된 직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제 회생을 위해 긴축을 용인하던 프랑스의 총리가 ECB의 완화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더 이상의 긴축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올랑드 대통령도 1일 파리를 방문하는 드라기 총재와 만나 양적완화 정책을 적극 요구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경기가 다시 급락한 이탈리아의 마테로 렌치 총리도 ECB가 긴축 정책을 완화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드라기 총재가 잭슨홀 미팅에서 부터 연이어 완화 정책에 대한 언급을 이어온 만큼 4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프랑스의 뜻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유로화가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후 약세로 접어든 것도 시장이 양적완화 조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마침 8월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0.3% 상승에 그치며 4년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ECB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의 입장은 여전히 완강하다. 지난달 31일 독일 시사 주간 슈피겔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주 드라기 총리에게 긴축 정책에서 완화 정책으로 돌아선 것인지에 대해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잭슨홀 연설에서 드라기 총재가 양전완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드라기 총재의 연설이 과장돼 해석됐다는 입장을 견지했던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제 금융을 받은 대신 긴축에 나선 유럽 국가들이 다른 국가에 비해 양호한 경제성적을 받고 있다"며 "쓴 약이 몸에도 좋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우며 메르켈 총리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