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초이노믹스 vs 아베노믹스, "본질적으로 다르다"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새 경제팀, 일본 전철 피해갈 자신감

아베노믹스의 낙수효과 한계 절감
가계 소득 키워 부채 잡고 내수활성화 노려…긍정적


초이노믹스 vs 아베노믹스, "본질적으로 다르다"
AD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정부 2기 경제팀의 경기활성화 정책, 이른바 '초이노믹스'가 증시 상승모멘텀 역할을 하는 가운데 일본의 '아베노믹스' 전철을 밟을 가능성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일본 아베노믹스의 증시 효과는 정책 실효성이 드러난 이후 사라졌는데 그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 정부의 경기부양 방식과 관점이 일본과 다른 만큼 아베노믹스처럼 단기적 효과 후 실패하는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낮으며 대외적인 여건도 유리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2.61포인트(0.13%) 오른 2085.22를 기록 중이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2082.61에 마감된 이후 2거래일 연속 2080선에 머물고 있다. 코스피가 208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2011년 8월2일 2121.27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최경환 경제팀 출범 이후 11거래일 동안 3.53% 상승하며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본의 아베노믹스 효과와 비슷하게 정책 실효성이 나타나기 전에 단기 급등하는 모습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베노믹스와 초이노믹스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아베노믹스는 엔화 약세를 통한 수출 대기업 위주 정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내수 활성화 등 간접적 효과를 노린 전형적인 낙수효과(trickle down effect) 정책이었다"며 "반면 초이노믹스는 낙수효과의 한계를 절감하고 가계 가처분소득 증대를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 상승을 목표로 한 정책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베노믹스에 비해 경제에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효과는 더딜 수 있지만 하반기 동안 다른 대외적 변수가 없다면 중장기적으로 경기를 이끌어주는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 정부 정책이 초이노믹스로 대표되는 부양정책과 함께 1기 경제팀부터 진행돼 오던 중장기 성장전략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정책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초이노믹스는 극한 경제 상황에서 극단적 처방으로 실시됐던 아베노믹스와 달리 중장기적 성장 전략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수면 아래 묻혔지만 정부는 1기 경제팀 때부터 카지노에 대한 외국인 투자 허용, 의료민영화 등 서비스업 개방과 규제완화를 일관된 중장기적 성장전략으로 밀고 있다"며 "초이노믹스 역시 이 큰 틀 아래에서 내수 활성화 촉진제 중 하나로서 사용되고 있어 경기와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외적인 여건도 한국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변수가 없기 때문에 초이노믹스 효과가 증시를 한동안 더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박형중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우려했던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디폴트 사태를 맞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한국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의 교역상대국이 아니다"며 "내달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결정까지 나올 경우 코스피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