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두산-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시장서 정면 대결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두산이 포스코에너지가 독점해온 국내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을 선언하면서 한판 대결을 예고했다. LG 등 다른 대기업들도 이 분야에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국내 연료전지 시장의 일대 빅뱅이 시작됐다.


두산 이상훈 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2018년까지 국내 연료전지 시장 1위를 달성하는 한편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연료전지는 천연가스 등을 이용한 수소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설비로, 발전소 규모에 상관없이 고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두산은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PALC) 보유업체인 미국 클리어엣지파워의 자산 영업부채를 3240만 달러에 인수해 두산 연료 셀 아메리카를 출범시켰다. 지난 10일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선도업체 퓨얼셀파워 합병 발표에 이은 두 번째 조치다. 퓨얼셀파워는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선도업체다.


두산은 두산퓨얼셀아메리카 출범으로 건물용과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퓨얼셀파워 합병이 오는 10월 완료되면 주택용을 포함한 연료전지 사업 풀 라입업을 완성한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인수, 합병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연구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연료전지를 두산의 주력 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로 한국 중ㆍ대용량 연료전지 시장을 공략하고 퓨얼셀파워로 미국 시장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두산은 기존에 전자, 지게차, 굴삭기 사업 부문에 더해 연료전지사업부(BG)를 신설할 예정이며, 신미남 퓨얼셀파워 대표가 연료전지BG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연료전지 사업에 주목한 이유는 시장성이 밝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올해 말까지 전체 에너지 발전 총량 10%까지 늘려야 한다.


두산은 포스코에너지와 전면 승부를 예고했다. 국내 연료전지 시장 1위 업체인 포스코에너지는 두산과 달리 발전용 대용량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장은 후발주자인 두산의 강점에 대해 "미국의 클리어엣지파워와 한국의 퓨얼셀파워를 동시에 인수하는데는 천운이 따랐다. 클리어엣지파워는 퓨얼셀에 비해 기술력이 4~5년 앞서고 안정성도 높다"면서 "국내 연료전지 사업을 끌어온 퓨얼셀파워와 클리어엣지파워의 기술력을 가지고 세계 시장을 개척하면 순식간에 따라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두산이 주력할 분야는 건물용,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이다. 지난해 세계시장 규모는 1조 8000억 원이다. 이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8년 5조 원, 2023년 4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벌써 신경전이 치열하다. 두산이 앞으로 두산퓨얼셀 아메리카가 건설용과 규제용 시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히자 포스코에너지 측은 "규제용이란 단어는 처음 들어봤다"며 "건설용 발전용 주택용의 구분이 정확하다"고 반박했다. 두산이 차별화로 내세운 원천기술 확보와 관련해 "포스코에너지는 미국의 FCE사와 전략적ㆍ기술적 제휴를 통해서 관련 기술을 이전받았다"면서 "내년이면 CELL 공장을 준공, 100% 국산화 기술로 연료전지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그룹 주도로 연료전지 사업 육성에 나선 LG까지 내년부터 사업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기업간 경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점쳐진다. LG그룹은 2012년 연료전지 사업을 담당할 'LG퓨얼셀시스템즈코리아'를 설립했다. LG와 LG전자, LG화학 3개사가 주주로 참여했고 내년부터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 포스코에너지, LG가 연료전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택한 것은 시장 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