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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스마트 공장 1만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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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조업 혁신 3.0 전략 마련
낙후된 중소중견기업 지원할 1조원 재원 조성
IT기술 적용 생산과정 최적화로 경쟁력 높이기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현대자동차는 2009년부터 부품을 납품하는 400여개 1차 협력사에 전자태그(RFID) 기반 물류 정보 시스템을 적용했다. 그 결과 하루 1714번에 달하던 공장 간 차량이 오가는 횟수가 870번으로 크게 줄면서 물류 체계 최적화를 통해 비용절감에 큰 효과를 거뒀다.

정부가 이처럼 정보기술(IT)을 적용해 생산 과정을 최적화한 스마트 공장을 2020년까지 1만개 만들기로 했다. 낙후된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생산 체계를 혁신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으로 1조원 규모의 제조혁신 재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발표했다.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들이 조립·가공 제조업에서 강점을 보이며 앞서나가고 있고 3D 프린팅처럼 혁신적인 생산 방식이 등장하면서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위기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IT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제조업을 창출하고 주력 산업은 핵심역량을 높여 제조혁신 기반을 고도화하겠다는 3대 전략을 제시했다. 하반기에는 이 내용을 구체화한 6개 후속대책을 내놓는다.


우선 정부는 민관합동 스마트 공장 추진단을 구성해 IT와 소프트웨어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제조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 공장에 쓰이는 센서나 종합솔루션 등 핵심 기술을 신흥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스마트공장 보급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아울러 무인항공기나 자율주행자동차와 같이 기존 법·제도에서 허용되지 않는 제품의 실증사업이 가능하도록 실증 시범특구를 조성해 혁신제품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구글의 무인자동차 도로 실증에 필요한 규정을 주정부법으로 제정한 사례를 국내에도 적용한다는 것이다.


또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 소재와 부품, 엔지니어링, 디자인 등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2019년까지 세계 일류 수준의 10대 핵심소재를 개발하는 내용의 종합대책도 11월에 구체화한다.


8월에는 산업별 인적자원협의체의 기능을 확대해 산업 인력 양성 체계를 혁신하는 개편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외에도 13대 산업엔진별 추진계획과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신산업 창출방안을 다음 달에 제시하고, 12월에는 동북아 연구개발(R&D) 허브 도약 전략을 공개한다.


정부는 다음 달 중으로 제조혁신위원회를 민관 합동으로 구성해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대한 세부적인 정책 과제를 수립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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