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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인터넷 검색 선순환 생태계 구축 위한 계획 발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8초

미래부·검색사업자, '검색서비스 발전을 위한 정책자문위' 개최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정부가 인터넷 검색 서비스의 발전과 선순환 인터넷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향후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네이버·다음·구글·줌 인터넷 등 4대 인터넷 검색서비스 사업자는 '인터넷 검색서비스 발전을 위한 정책자문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하고, 검색 사업자의 자율적인 서비스 개선 추진현황을 점검,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검색의 공정·투명성 정책, 인터넷 생태계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민·관 협의기구다.


네이버는 중소·전문 콘텐츠사와의 제휴를 통한 검색노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7월말 '네이버 부동산'에서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의 매물정보를 추가 노출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라인'의 신규 글로벌 출시에 따라 국내 콘텐츠 업체 등에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다음은 중소사이트의 검색노출이 용이하도록 검색등록 절차를 간편하게 개선한다. 중소 콘텐츠사의 새로운 서비스 개발 지원과 제휴·협력 확대를 위해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 웹사이트에서 음성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음성합성 API'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 항공·거리사진 데이터베이스(DB), 웹폰트, 홈페이지 스킨 등 중소업체가 경쟁력을 갖춘 인터넷 콘텐츠 구입도 확대한다.


구글은 민원처리 강화를 위해 올해 중으로 이용자 유선 핫라인 구축을 추진한다. 또 이용자 참여형 문의 게시판인 웹마스터 포럼의 운영 인력을 충원해 고객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더 나은 웹' 운동을 통해 검색엔진 최적화, 웹사이트 보안기법 공개 등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 온라인 교육 등도 지속 추진한다.


줌은 검색어와 관련해 외부 커뮤니티(디시인사이드 등)에서 회자되는 실시간 반응과 웹툰, 방송 등의 외부 콘텐츠 노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TV인터넷관심도 지표'의 개발, 검색량과 주가의 상관관계 분석 등 기업 정보 강화, 특정 주제에 대해 시간순으로 관련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타임트리' 서비스 등 검색 콘텐츠 차별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검색원칙 공개는 자사의 검색원칙 준수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동반하는 것"이라며 "사업자 스스로의 자정노력을 유도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자문위에는 시민·소비자단체와 유관협회 관계자,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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