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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지난해 對중국 소비재수출 6위…고급화로 공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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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중국의 수입구조 변화로 소비재수입이 급증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지난해 중국의 소비재 수출국 순위에서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급증하는 중국의 소비재 수입, 한국의 분발이 필요하다'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국 소비재 수출국순위가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중국에 7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소비재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것이지만 미국과 독일, 아세안, 일본, 영국 등에 이어 6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2년 6위였던 영국은 77억9000만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중산층 확대와 도시화로 인해 고급 소비재 지출이 늘고 있다"면서 "중국의 소비재 수입시장에서 독일, 영국 등 유럽국가는 고급 소비재를 발판으로 점유율을 늘리면서 약진하고 있는 반면 한국, 일본은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수출품 가운데 지난해 중국의 수입시장 점유율 1등을 차지한 품목 수는 66개로 대만에 뒤진 7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품목군별 분석에서는 냉장고, 가죽제품, 가정용 회전기기, 콘택즈렌즈, 미술용품, 기타수산물 6개 분야에서 1등을 차지했다. 반면 중국의 20개 주요 고급소비재 수입시장에서 한국은 냉장고, 세탁기, 휴대폰, 남녀의류, 가죽 모피, 화장품, 악기 등 10개 품목이 수입액 기준 5위내에 진입했으나 평균 수출단가는 5위권 이내 품목이 없고 대부분 10위 내외에 머물러 있다. 우리나라의 수출품목 고급화가 미흡하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수입 시장에 변화가 불고 있는데도 우리의 수출 구조는 평균치를 훌쩍 넘는 가공무역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총 수입에서 가공무역 관련 수입 비중은 2007년 38.9%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25.5%까지 내려갔다. 이에 따라 대중 수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현지 소비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방식으로 수출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오상봉 국제무역연구원장은 "한국의 대중 중간재수출 편중이 지속되고 있어 중국 맞춤형 소비재상품 개발과 고가격 전략이 필요하다”면서“대기업에 비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미흡한 중소기업은 B2C(기업간 소비자 거래) 온라인 수출을 비롯한 다양한 대중국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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