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3일 코웨이에 대해 환경가전 렌탈의 독보적인 사업자로 구조적 성장 잠재력이 크고 웅진그룹과의 결별 후 기업 전반적인 효율성이 개선되는 초입이라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희 우투증권 연구원은 "환경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인식은 계속해서 커지고 관련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공기 청정기는 정수기를 잇는 대형 아이템이 될 가능성 상당히 높아 당분간 코웨이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렌탈 비즈니스는 월 이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부담이 적어 수요의 지속성이 견고하고, 전국적인 판매망과 서비스 관리조직(CODY)이 창출하는 프랜차이즈 밸류와 환경 가전 시장에서의 강한 지배력도 장기적으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웅진그룹과의 결별로 지배구조 위험 제거된 점도 긍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새로운 대주주 하에서 실적 개선이 고배당을 통해 소액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마련됐다"며 "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만큼 배당 증액이 가능할 것이고 올해 배당수익률은 2.5%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웨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9.5% 성장한 2조1173억원,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37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