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전국 15개 시·도 교육감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2억3837만원으로, 그 중 문용린 서울교육감은 4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1년간 7억원 이상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문 서울교육감의 재산총액은 14억7783만원이며 한 해 동안 7억7541만원이 줄어들었다. 2012년 12월 말 보궐선거로 당선된 문 서울교육감의 재산이 감소한 이유는 선거비용을 위해 예금 4억8000만여원을 쓰고 2억여원의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다.
전국 시·도교육감 중 재산총액 1위는 김복만 울산교육감으로 모두 42억1096만원을 신고했으며, 전년도보다 총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교육감 역시 김 울산교육감으로 3억434만원이 늘었다. 김 울산교육감은 울산 내 임야 등 토지 9억90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차남 소유의 오피스텔·아파트· 다가구주택 전세임차권 등 7억2000만원, 예금 19억7000만원, 경상일보 주식(비상장) 6억4000만원 등을 보유했으며 차남 이름으로 된 1억3000만여원의 채무가 있었다.
재산총액 2위는 나근형 인천교육감으로 토지3억원, 건물 2억7000만원, 예금 17억8000만 원 등 모두 23억5436만 원을 신고했으며, 고영진 경남교육감 23억179만원, 문용린 서울교육감 14억7783만원, 이영우 경북교육감 12억3418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교육감은 4억5109만원을 보유한 장만채 전남교육감이었다.
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신고유예, 공석인 세종교육감은 신고면제 대상으로 이번에 재산이 공개되지 않았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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