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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 갖춘 3기 방통위…현안은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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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업무는 4월초에 가능할 듯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3기 방송통신위원회가 25일 마침내 진용을 갖췄다. 우여곡절 끝에 청와대가 25일 비어있던 한 명의 상임위원에 이기주(55)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을 내정했다. 이경재 현 위원장을 포함한 2기 방통 위원 5명은 25일 오후 3시 이임식을 갖고 방통위를 떠난다.


이로써 국회가 추천한 허원제(새누리당 추천), 김재홍·고삼석(민주당 추천), 이기주(청와대 지명) 위원 등이 3기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현 이 위원장 후임인 최성준 방통위원장 내정자는 오는 31일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3기 방통위는 할 일이 태산이다. 가장 민감한 KBS 수신료 인상안에서 부터 최근 KT에서 불거진 개인정보침해 문제 등 첩첩산중이다. 또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방송영역을 두고 규제 개선 이슈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동통신업체의 보조금 문제 또한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


2기 방통위가 의결한 종합편성채널의 재승인 문제도 3기 방통위에서 재논의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산적한 현안을 두고 3기 방통위가 어떤 입장을 취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기 방통위원들의 구성이 완료됐지만 실제 업무는 4월초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최 내정자의 청문회 이후 본격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 방통위는 사무처 중심으로 업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3기 방통위원은 이로써 법관 출신인 최 위원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정치인 출신 3명, 정보통신(IT) 전문가 1명으로 구성됐다. 그나마 이 전 원장이 IT와 통신 전문가로 꼽혀 업계에서는 다행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청와대는 "이 내정자가 방송통신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업무추진력과 조직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조직 내 신망도 두터워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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