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 성남지역 144개 초·중·고교가 특성화학교와 모델학교로 나눠 육성된다. 특성화학교는 학교당 6000만원이 지원돼 교실개방 등 다양한 실험형 교육사업이 진행된다. 또 모델학교는 학교당 1억5000만원이 투입돼 민주적 지역공동체 학교 등으로 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6일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성남시와 '성남형 교육 지원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성남형 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창의력을 키우고, 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데 초점을 두고 특성화학교와 모델학교로 육성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3년간 지역교육협의회를 설치ㆍ운영하고, 성남교육지원청 내 전담팀을 설치해 성남형 교육에 집중한다. 반면 성남시는 지역교육협의회에 참여해 지역 거버넌스 구축과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3월부터 시행되는 '성남형 교육 지원 사업'은 모두 1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초등학교 67곳 ▲중학교 44곳 ▲고등학교 33곳 등 성남지역 전체 144개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체 학교는 특성화학교(99곳)와 모델학교(45곳)로 나눠 행복한 교실 운영, 교사학습 공동체 구축, 민주적 지역공동체 학교 만들기, 교육과정의 다양화ㆍ특성화 사업 등을 하도록 지원한다.
특성화학교에는 학교별로 6000만원이 지원된다. 주요 사업은 행복한교실 및 평화학교 만들기 사업과 교사학습공동체 구축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행복한 교실 및 평화학교 만들기 사업은 ▲교실에서 아침 인사나누기 ▲경어쓰기 ▲사제동행 ▲욕설ㆍ폭력ㆍ왕따ㆍ체벌 없는 학교 만들기 등이다. 교사학습공동체 구축사업은 교육과정 및 교재 연구 개발을 위한 연구모임, 잘못된 수업 관행 개선을 위한 교실 개방 등의 사업이 펼쳐진다.
모델학교에는 특성화학교보다 많은 1억5000만원의 지원금이 지원된다.
주요 사업은 학교장의 혁신적 리더십과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과 토론 문화 조성, 학부모 학교 참여 및 파트너십 구축을 중심으로 한 민주적 지역공동체 학교 운영 사업과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고려한 교육과정 편성, 학생의 방과 후 활동 다양화, 학습 부진아 해소 등을 담은 교육과정의 다양화ㆍ특성화사업 등이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성남형 교육사업은 획일화된 교육체계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재능과 창의력을 살린 '자기 주도 배움 중심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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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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