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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선'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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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종묘 생산해 동해 방류계획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국민생선' 명태 되살리기에 나선다. 우리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어종 중 하나인 명태가 과도한 어획 등으로 생산이 급격히 줄자, 인공종묘를 생산해 방류키로 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명태(明太)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살아있는 명태 개체를 구하거나 러시아, 일본으로부터 수정란을 들여온 후, 종묘생산 기술로 명태자원을 생산, 동해에 방류할 계획이다. 산 명태를 가져오는 어업인에게는 50만원의 사례금도 지급한다.

'국민생선'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명태 어획량 및 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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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는 해독, 기관지 천식 등에 좋고 눈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동태(얼린 명태), 북어(말린 명태), 황태(한겨울에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해 말린 북어), 생태(얼리거나 말리지 않은 명태), 노가리(명태의 새끼) 등으로 국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위와 내장(창란젓), 알(명란젓), 대가리(귀세미김치), 껍데기(튀김요리), 꼬리와 지느러미(국물용) 등도 식용해 '버릴 것이 없는 물고기'로 불리기도 한다.


명태는 1950~1960년대에 연간 2만t 이상, 1970~1980년대에 7만t 이상 잡혔으나 2000년대 들어 어획량이 뚝 떨어졌다. 2000년 중반까지 100t 미만을 기록하던 명태 어획량은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연간 1~2t에 불과해 자원 고갈상태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과 동해수산연구소,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 등은 지난달 명태수정란 확보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오호츠크해 명태 수정란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해수부는 명태종묘 생산 및 배양시기에 해수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명태 생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생선'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명태 산란 분포지역(노란색: 산란장, 붉은색: 분포역)


지난해 2월 고성군 아야진항 위판장에서 상태가 비교적 깨끗한 암컷 명태(길이 50cm)와 수컷 명태(45cm)를 구해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에서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수온이 높은 탓에 성공하지 못했다.


오광석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명태 되살리기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예전처럼 국민들의 식탁에서 우리나라 동해안 명태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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