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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실물경제 규모 5년 만에 1.6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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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10 기준년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나라의 실물경제 규모가 5년 만에 1.6배 확대됐다. 대외거래(수출입)가 차지하는 비중은 5.1%포인트 상승했다. 19일 한국은행은 '2010 기준년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은 1960년부터 5년 주기로 기준년 산업연관표를 작성하고 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2010년중 우리나라 경제의 재화, 서비스 총공급액은 3639조7000억원으로 2005년에 비해 1.6배, 2000년에 비해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은 국내산출 비중이 83.7%, 수입이 16.3%로 2005년에 비해 수입 비중이 2.5%포인트 증가했으며, 수요는 국내수요가 82.6%, 수출이 17.4%로 5년 전보다 국내 최종수요(소비, 투자)는 5.7%포인트 하락하고 수출은 2.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경제에서 대외거래가 차치하는 비중은 33.6%로 2005년 28.5%에서 5.1%포인트 올랐다. 이는 OECD 평균(28.8%)에 비해 4.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국내 산출액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45.2%에서 2010년 49.0%로 올랐다. 조립가공업(20.6%→23.1%)과 기초소재업(17.1%→19.0%) 비중이 상승했으며 이는 OECD 평균(7.5%, 9.9%)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비스업의 비중은 42.3%에서 40.3%로 하락했다. 이는 OECD 평균인 59.4%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생산자서비스업(15.9%)과 도소매 및 운수업(10.6%), 사회서비스업(9.2%) 등이 전반적으로 OECD 평균에 비해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의 수입가격, 제조업 생산비중 상승 등으로 생산활동과 관련한 중간재의 투입비율은 2005년 57.3%에서 2010년에는 62.4%로 올랐다. 부가가치율은 42.7%에서 37.6%로 하락했다.


또 최종수요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 28.4%에서 2010년 35.5%로 7.1%포인트 상승함에 따라 소비의 비중은 48.7%에서 43.5%로, 투자의 비중은 23.0%에서 21.0%로 각각 하락했다. 수출 상품의 구성은 1차금속제품과 석유·화학제품 등 기초소재제품의 비중이 2005년 23.5%에서 2010년 25.8%로 상승했고 조립가공제품도 기계 및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54.1%에서 55.7%로 올랐다. 이에 따라 수출에 의한 국내 부가가치유발 비중(23.8%→30.3%)과 취업유발인원 비중(22.9%→24.4%)도 상승했다.


취업구조에 대해 살펴보면 형태별로는 상용직 근로자의 비중이 2005년 38.9%에서 2010년 47.9%로 늘어났고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37.8%→32.0%),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비중(22.4%→20.1%)은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 비중이 64.5%에서 68.5%로 상승했고 제조업은 18.7%에서 16.6%로 낮아졌다. 산출액 10억원 생산을 위해 투입된 취업자 수를 의미하는 취업계수는 서비스업이 12.0명으로 제조업의 2.4명보다 5배나 많았다.


한국은행은 또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최종수요에 의한 각 산업의 파급효과를 측정한 결과 최종수요 1단위에 의해 전 산업에서 유발되는 생산유발계수는 2005년 1.811에서 2010년에는 1.882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수입원자재가격 상승, 부가가치율 하락 등으로 부가가치유발계수(0.736→0.687)는 낮아졌다. 이는 소비, 투자, 수출 등으로 최종수요가 1000원 발생할 경우 2005년에는 우리나라 전체에서 736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됐으나 2010년에는 687원으로 축소됐음을 의미한다.


최종수요 항목별 단위당 부가가치 유발효과(유발계수)를 보면 소비의 유발효과가 0.796으로 수출의 0.550보다 1.4배 크고 고용창출효과는 소비가 10억원당 16.5명으로 수출의 8.3명보다 2배 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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