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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 키울 정부 TF팀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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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관광 진흥 확대회의 후속조치…제주항공 등 5개사 대표 의견 들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정부가 국내 저비용항공(Low Cost Carrier, LCC)산업 육성을 위해 나섰다.


18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내 LCC산업 경쟁력 강화 및 육성을 위한 TF팀(Task Force)을 발족했다.

TF팀은 그간 국토부 항공정책실내 각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던 LCC산업 육성책들을 종합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관광 진흥 확대회의에서 제기된 LCC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후속조치로로 해석된다. 국토부는 지난 4일 LCC 5개사 대표를 모아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했으며 이후 건의사항을 서면으로 받았다.

제주항공은 근거리 국가와의 항공자유화 및 근거리 국제항공운수권의 LCC 우선배분 등을 담은 공식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LCC도 중국이나 몽골 등 근거리 노선에 취항할 수 있도록 운수권을 우선적으로 배분해 달라는 것이 골자다.


특히 제주항공은 김포공항을 LCC의 모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걸맞게 김포공항내 반경 2000㎞내 운항 제한 완화와 탄력적 야간 비행 허용 등도 건의했다.


제주항공 외 다른 LCC들은 아직 서면 제출까지는 진행하지 않았다. 다만 간담회를 통해 양양공항내 화물 환승을 위한 장비 설치, 지역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부의 움직임과 LCC들의 적극적 건의는 LCC산업이 점차 항공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지난해 김포공항을 통해 이착륙한 LCC 항공편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 대비 83% 수준이며 여행객은 87% 정도로 나타났다.


국내선의 경우 LCC가 48.3%를 점유하고 있으며 김포-제주 59.3%, 김포-김해 49.4% 등 LCC가 대형항공사보다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노선이 점차 늘고 있다. 국제선에서도 인천-괌 55.2%, 김포-쑹산 54.7%, 김해-세부 55.9% 등으로 LCC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저렴한 항공요금을 앞세운 LCC를 이용하는 국민이 많아지면서 정부 차원의 육성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차적으로 LCC의 의견을 수렴한 정도"라며 "향후 LCC산업을 위한 육성책이 필요하다면 업계와 학계 등 다양한 자문을 거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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