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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나솔라 CEO"3년간 태양광업체 합병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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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위 패널업체...1기와트 이상 업체 10여곳→3~5곳으로 통합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은 지난해 세계 최대의 태양광 발전 시장으로 부상했지만 패널 제조업체간 경쟁격화와 제품가격 인하 등으로 앞으로 3년 동안 합병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트리나솔라 CEO"3년간 태양광업체 합병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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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위의 태양광 발전 패널 제조업체 ‘트리나 솔라’의 가오 지판(사진) 회장 겸 CEO는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뒤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앞으로 3년 동안 합병이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3~5개 선도 업체가 2017년까지 시장의 80%를 차지하면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리나 솔라는 잉글리 그린 에너지 홀딩스 다음가는 중국 2위의 태양전지와 패널 모듈 생산업체다. 중국의 사업자들은 지난해 미국이 가동 중인 태양광 패널 발전용량과 맞먹는12기가와트를 신규설치 했고 국가에너지부(the National Energy Administration) 가 올해도 태양광 발전 10기가와트. 풍력발전 18기가와트 신규설치 목표를 정해놓고 있지만 업체 간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에는 연간 1기가와트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10여개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다.


가오 회장은 “합병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현재 1단계만 일어났고 인수합병으로 상황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양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장치인 셀 가격은 생산증가가 수요증가를 앞지르면서 2010년 이후 70%나 하락했다. 이 때문에 견디다 못한 세계 최대 생산업체였던 선테크 파워 홀딩스가 중국에서 파산절차를 밟고 있고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솔린드라와 독일의 Q셀은 청산되는 운명을 맞이했다.


그는 “업계 전체로 설치가 20~25% 증가하고 트리나는 평균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매출과 순익은 시장 확장에 맞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리나 솔라는 지난해 꽤 좋은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에 99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 2년 반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전분기 3370만달러 손실과 전년 동기대비 5750만달러 적자의 수렁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패널 출하는 중국과 아시아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7억7460만 메가와트를 기록, 전년 동기의 2배 수준을 달성했다. 트리나 솔라는 지난해 11월 실적 발표 당시 2013년 연간 출하는 25억8000만 기가와트에서 26억2000만 기가와트로 전년(23억~24억기와트)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트리나 솔라는 지난 해 말 신장성에 발전용량 1기가와트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기로 신장성 투르판 당국과 포괄적 합의에 서명했다. 1기가와트는 핵발전소 1기의 발전용량과 같은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가오 CEO는 “트리나 측은 회사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다른 제조업체들은 발전회사에 재생에너지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인 가오디언 테크놀러지 앤 인바이런먼트그룹과 합병을 선호할 수도 있다”면서 “이는 석유회사 지노펙이나 중국 석유화학공사(CPCC)에 의한 인수보다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광 산업은 태양광 개발비용이 하락하고 원격지에 송전하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붐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하고 “전력 인프라가 좋지 않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태양광의 이용이 늘어날 것이며, 태양광은 주 전력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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