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작년 두자릿수 곤두박질…남미 증시, 올핸 살아날까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작년 두자릿수 곤두박질…남미 증시, 올핸 살아날까
AD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해 남미 주식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외국 자본이 이탈하면서 된서리를 맞았다.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가 이상 폭등을 기록했지만 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 등 그밖의 주요국 증시 대다수는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남미 증시를 전망하면서 지난해 급락으로 저가 매력이 높아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남미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크게 떨어져 저가 매수 기회는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치·경제적으로 불안한 일부 국가는 배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고 유망 투자처는 브라질= UBS은행의 조프레이 데니스 이머징마켓 전략 부문 대표는 "올해야말로 좋은 매수 기회"라며 "사람들이 지난해는 끔찍했다며 올해는 분명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시장은 월드컵과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이다.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해 15.5% 하락했다. 달러화로 환산할 경우 하락률은 무려 26%다. 지난해 브라질 헤알화가 달러 대비 15.2% 하락했기 때문이다. 달러를 지닌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브라질 시장이 더 매력적인 셈이다.


브라질 증시 시가총액 1위인 광산업체 발레는 지난해 시총이 300억달러(약 31조9800억원) 줄었다. 브라질 최대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는 340억달러를 잃었다.


지난해 주가 급락으로 보베스파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0.7배에 불과하다. 지난해 연초 19.2배에서 절반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미국 S&P500 지수의 15.4배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브라질이 경제성장률 2.5%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페루·칠레 4~5% 성장 기대= 성장률 전망치만 놓고 보면 브라질 외 국가들이 더 매력적일 수도 있다.


IMF는 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경제 규모가 큰 멕시코의 경우 올해 성장률 3%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3%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멕시코 증시의 IPC 지수는 지난해 2.2% 하락해 남미에서 가장 선방했다. 멕시코는 지난해 새 정부 출범 이후 개혁정책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멕시코 페소화는 지난해 달러 대비 1.4% 하락했다. 달러로 환산할 경우 IPC 지수 하락률은 3.1%다.


칠레, 콜롬비아, 페루의 경제성장률은 멕시코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페루의 성장률은 5.7%를 기록해 남미에서 가이아나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질 듯하다. 지난해 성장률은 5.4%다.


페루는 지난해 남미 증시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던 시장이다. 페루의 IGBVL 지수는 지난해 23.6% 급락했다. 페루의 누에보솔화도 9.7% 하락했다.


칠레의 올해 성장률은 4.5%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높아질 듯하다. 콜롬비아 역시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높은 4.2% 성장률이 기대된다.


지난해 콜롬비아의 IGBC 지수는 11.2%, 칠레의 IPSA 지수는 14% 하락했다. 콜롬비아 페소화와 칠레 페소화 역시 지난해 달러 대비 약세를 기록했다.


◆아르헨·베네수엘라는 예외=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는 기피해야 할 투자처다. 두 나라 모두 정치·경제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상 폭등도 올해 상승 기대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경기침체와 인플레를 겪었지만 증시가 89% 폭등했다. 베네수엘라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 사망 이후 증시가 무려 480%나 올랐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오드레이 카플란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남미에서 투자가치가 있는 나라는 브라질 뿐"이라며 "다만 브라질이 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