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2014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 지원 기간이 마감된 가운데 내년 고3 수험생이 되는 현재 고2 학생들은 1년 간의 대장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고2 학생들은 2015년도 수능이 내년 11월 13일에 시행되기 때문에 28일을 기준으로 D-320(10개월+16일)일이 남은 셈이다.
이에 따라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2014년에 예정된 고교 모의고사 일정과 시기별 학습 전략을 제시했다.
가장 수능과 근접한 평가로 여겨지는 평가원 주관의 고3모의평가는 내년 6월 12일, 9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다. 교육청 주관의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내년 3월 12일, 4월 10일, 7월 10일, 10월 7일에 네 차례 실시된다. 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는 고3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이 모두 참가하는 반면에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는 고3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1월·2월은 예비 고3 수험생들의 겨울방학..‘개념 위주’ 기초 다지기
1월, 2월은 고3 예비 수험생들의 경우에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에서 일반적으로 인문계는 국어B형, 수학A형, 영어, 사회탐구(2과목), 자연계는 국어A형, 수학B형, 영어, 과학탐구(2과목)의 기간별 계획을 세워두고 단원 내용을 교과서 또는 문제집, 참고서 등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핵심 문제 풀이도 병행하면 좋다.
이 시기는 비교적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영역별로 기본 개념과 원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취약한 교과와 단원, 문제 유형 공부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3월·4은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 실시..결과 통해 부족한 부분 보완
3월, 4월은 3월 12일과 4월 10일 두 차례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하는 학력평가 등을 통해 부족한 영역과 단원을 확인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시기다. 아직 시험 진도가 끝나지 않은 영역 및 과목에 대해서는 시간을 정해 한 단원, 한 단원을 학습해 나간다.
◆5월·6월엔 '실전 준비'..6월 모의평가 통해 자신의 위치 파악
5월 이후는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후 다시 한번 집중적으로 수능 대비 학습을 하는 기간이다. 특히,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도 함께 치르는 시험이므로 어느 정도 전국적인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전형별로 수시에 집중할 지, 정시까지 병행할 지 등을 정하고 지원 대학별로 맞춤형 학습 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7월·8월 여름방학엔 취약한 단원 보완하고 기출분제와 오답노트 활용
7월, 8월 여름방학 동안에는 최종적으로 취약한 단원에 대해 영역별로 보완학습을 하고, 9월 초 수시 지원에 맞춰 지원할 대학 및 전형 등을 결정해 준비해야 한다. 또한 9월 3일 시행되는 평가원 모의평가에 대비해 마무리 학습을 한다. 이 때,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오답노트를 활용해 취약한 단원 및 문제 유형을 익히도록 한다.
◆9월·10월은 마무리학습..실전감각 기르기
9월, 10월은 수능 마지막 정리 학습 기간으로 영역별 총정리와 모의고사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기르도록 한다. 또한 수시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대학별고사 일정에 맞춰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의 기출 문제 및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며 준비를 마무리한다.
11월은 수능일까지 모든 시간을 수능 당일에 맞추어 연습한다. 수능일 이후에는 가채점한 결과를 가지고 논술 등 대학별 고사에 대비한다. 수능 성적 발표 후에는 수시 합격에 따른 상황을 보고, 수시 불합격시 2015 정시 지원에 대한 최종 전략을 세운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의 오종운 평가이사는 “지금부터 중장기적인 계획을 잡아서 차근차근 실천을 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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