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내증시 대표선수' 시총상위株, 올 한 해 성적표는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삼성電 시총 24조 증발…'현대차 3인방' 엔저폭탄에 부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다사다난했던 2013년 증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선봉에 섰던 '국내증시 대표주자'들의 표정이 각양각색이다. 통상 삼성전자를 필두로 같은 길을 가던 정보기술(IT)주들이 올해는 방향을 달리하며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자동차 3인방'은 엔저 충격에 힘을 쓰지 못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부동의 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157만6000원에서 전날 140만8000원으로 10.65% 하락했다. 시총은 232조1437억원에서 207조3974억원으로 24조7462억원 증발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연초 2만6600원에서 전날 3만6000원으로 35.33% 급등하며 시총 순위가 12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시총 부피도 7조1027억원가량 불렸다.

올해 IT 대표주들의 실적 희비가 엇갈린 것은 D램 업황 호조의 영향을 동시에 받았으나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 둔화 우려로 이를 제대로 주가에 반영하지 못해서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10조2314억원)를 밑도는 9조원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둔화 및 재고조정으로 인한 IT·모바일(IM) 부문 실적 감소, TV 패널 부문 경쟁 격화, 능동형발광다이오드(AMOLED)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부진 때문이다.


내년 1분기 역시 국내증시 '큰 형님'의 주가 약진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9조3178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인 9조7993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신제품 부재로 인해 판매 모멘텀이 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통적인 IT 비수기 영향이 반영돼 분기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D램 업황 호조의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14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1조164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2분기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4분기에는 우시공장 화재로 인한 물량 축소로 영업이익이 7562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이미 예상된 수준이어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자동차는 엔화 약세 폭탄에 전반적으로 부진한 한해를 보냈다. 특히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 가운데 기아차는 시총 순위가 5위에서 9위까지 미끄러졌다. 현대차 3인방의 총 시총은 연간 1조7846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장기적으로 성장 한계에 대한 고민을 해소시켜 주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환율 및 경쟁 환경 등 수익여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익성장 및 주가수준 측면에서 눈높이를 의미 있게 높일 수 있는 시점은 여전히 아니라는 설명이다.


중국의 속 시원한 경기회복 시그널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유·화학주의 회복도 더딘 편이다. LG화학의 시총은 연초 대비 2조9159억원 감소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IT관련 소재의 계절적인 비수기에 따른 실적 위축으로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 역시 4054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내년에 계획 중인 설비 증설이 대부분 1분기에 집중된다는 점, 1분기 석유화학제품 공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 정도가 내년 초 주가의 기대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