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국내 기술로 개발한 태양활동 자동분석 모델(ASSA)이 미국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제공되고, 나사 소속 정부기관인 우주환경모델링센터(CCMC)홈페이지를 통해 12월부터 전 세계에 서비스된다.
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ASSA 모델은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의 흑점폭발 예측 기술과 국내 태양관측 영상처리 기술(㈜ 에스이랩)이 결합되어 탄생한 것으로, 2년여 연구기간 끝에 개발됐다.
이 모델은 우주전파환경의 변화 원인인 태양 표면상의 흑점, 코로나홀, 필라멘트를 자동으로 인식한 후 정보를 분석하고, 매시간 각 흑점별 폭발확률을 예측하여 알려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현재 미국 등은 매일 수작업으로 흑점의 종류와 자기장 복잡도 등을 분석한 후 이를 기준으로 매일 1회 흑점 폭발확률을 예측하고 있다.
우주전파센터 관계자는 "태양흑점 뿐만 아니라 코로나홀과 필라멘트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모델의 개발 사례는 국제적으로 처음"이라며 "국내 태양활동 분석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태양흑점 폭발 예측의 정확도를 높여 국제사회의 우주전파재난 대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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