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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태양의 제국', 지구정복 채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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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실장 역할론 확대 주목

한화, 태양광 발전사업 2000억 투입…수직계열화 마침표·해외공략 본격화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화그룹이 태양광 발전사업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2000억원을 투입, 3년여간 진행된 태양광 수직계열화 작업의 마침표를 찍는다. 내년 1분기 폴리실리콘 상업생산과 함께 모든 태양광 제품을 보유하게 되는 한화가 태양광 사업 수익 창출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춘 것이다.

특히 지난 8월1일 한화큐셀로 자리를 옮겨 태양광 발전사업 영역 확대, 신시장 개척 등의 중책을 맡게 된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전략마케팅실장(CSO)의 역할론이 주목된다. 김 실장은 한때 세계 3위였던 한화큐셀 태양광 발전사업의 명성을 되찾는 데 주력하기 위해 당시 한화솔라원 등기이사직과 기획실장 자리에서 모두 물러났다.


2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한화솔라홀딩스가 진행하는 1999억9999만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한화솔라홀딩스는 산하에 한화솔라원(중국), 한화큐셀(독일) 등 한화그룹 태양광 계열회사를 둔 태양광 지주회사다. 현재까지 한화그룹은 한화솔라원, 한화큐셀 지분매입 및 증자 과정에서 총 8500억원을 투입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유상증자 대금 2000억원은 (한화의) 태양광 사업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종잣돈”이라며 “내년 1분기 폴리실리콘 상업생산을 끝으로 수직계열화가 완성되면 해당 자금은 한화큐셀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인력, 연구개발(R&D), 기술 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태양광 세계 1위' 목표 아래 2010년 8월 중국의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해 한화솔라원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현재까지 잉곳·웨이퍼 등 태양광 관련 제품을 생산 중이다. 이어 한화는 글로벌 태양광 1위사를 꿈꾸며 지난해 10월 셀 생산회사인 독일 큐셀을 인수했고, 이후 한화큐셀로 사명을 바꿨다.


세계 최초로 태양광 사업을 위한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한화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수익 창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사업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 등을 총체적으로 반영해 발전소 프로젝트 개발, 금융자문, 건설, 운영을 아우르는 태양광 관련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모델이다.


한화는 태양광 발전사업 해외진출 비중을 ▲EU·남미 30% ▲북중미 30% ▲일본 20% ▲기타 아시아 및 신흥시장 20%로 가져갈 계획이다. 미국 내 상업·발전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향후 발전을 담보하기 위해 태국, 터키, 칠레 등 다양한 신흥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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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과거 (한화)큐셀은 세계 3위의 태양광 발전사업 업체였으며 인수 후 발전사업 재정비와 확대를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었다”며 “내년에는 미국 시장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칠레와 태국, 터키 등의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능력의 절반 이상을 발전소 및 시스템과 연계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태양광 발전사업은 일단 투자만 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간 고정적 수입이 발생하기 때문에 제로 금리로 신규 투자처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현지 금융업계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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