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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딕 코스톨로 트위터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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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간)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 트위터의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CEO·50·사진)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언행은 삼가야 하는 침묵 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개장 종과 함께 트위터 주식 거래가 시작되면서 코스톨로는 트위터의 미래에 대해 떠벌리며 트윗할 수 있는 자유를 다시 얻었다. 물론 이제 상장 기업의 CEO가 된 만큼 주가를 책임져야 하는 변화도 그에게 생겼다.

이날 상장 직후 경제 전문 매체 CNBC와 인터뷰에 나선 코스톨로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 홀가분해 보였다. 공모가 26달러(약 2만7600원)의 트위터 주식이 첫 거래에서 40달러를 넘어섰으니 그럴 만도 하다.


코스톨로는 두 면에서 트위터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사용자 경험 개선이다. 코스톨로는 “온라인 경험 개선으로 신규 이용자들에게 더 나아진 경험을 즉시 제공할 수 있다”며 “이는 트위터 서비스 초기 이용자나 파워 이용자들 언어의 특징을 쉽게 설명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때 트위터를 사용하다 더 이상 이용하지 않고 떠나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좀 더 간단하고 명료한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말이다.


코스톨로가 보는 트위터의 또 다른 미래는 TV와 결합하는 것이다. 트위터는 TV 프로그램과 결합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시청자들이 트위터에서 특정 프로그램에 대해 입소문을 내면서 트위터가 TV에 미치는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코스톨로는 TV 방송사, 제작자, 작가, 배우들에게 트위터로 자신의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라고 권했다. 물론 상생의 의미에서다. 이는 실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톨로는 미디어 경영자들에게도 비슷하게 조언한다. 이는 트위터가 기존 매체에 경쟁력을 더해준다는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트위터로 이슈를 분석하고 뉴스에 반영하며 재배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트위터가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했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트위터는 여전히 적자 기업이다. 경쟁사 페이스북은 모바일 광고 전략의 성공으로 수입을 늘려가고 있다. 하지만 트위터는 아직 제대로된 미래 수익 전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스톨로는 트위터가 아직 투자 단계에 있다고 항변한다. 그는 “적자인 데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아마존식 모델을 트위터는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가 상장한 지 20일이 지났다. 상장 이후 트위터 주가가 40달러 아래로 미끄러진 적은 아직 없다. 트위터가 상장 이후 고점인 50달러를 넘어서진 못했다. 그러나 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다음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투자자들은 코스톨로를 신뢰하는 듯하다. 그는 트위터 상장으로 보유주 평가액이 무려 3억4500만달러인 억만장자 반열에 올라섰다. 코스톨로는 최근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천이 선정한 '올해의 기업인 50' 리스트에서 33위를 장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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