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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졸예정자 취직내정률 상승했지만 제조업 구인 기피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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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기준 64.3%...리먼 사태난 2008년 비해 5.6%포인트 낮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 대졸 예정자의 취직 사정을 보여주는 지표인 취직 내정(內定)률이 3년 연속으로 증가했지만 5년 전에 비해서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담한 금융완화를 골자로 하는 아베 신조 정부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로 수출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공공시설이 확충되고 있는데도 구인은 기피하는 있는 데 다른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15일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내년 봄 대학 졸업 예정자의 취직 내정률이 10월 1일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64.3%로 나타났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는 졸업 예정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취직자리를 구했다는 뜻이다.

취직 내정률은 1996년 조사를 시작했고 2008년까지 70%대였지만, 2010년 10월1일 가장 낮은 57.6%로 주저앉았지만 2011년 59.9%로 회복된 뒤 2012년 63.1%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증가했다.


일본 대졸자의 취직 내정률은 2003년 60.2%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이후 오르기 시작해 2008년 69.9%로 도달했다. 이후 리먼 사태 충격으로 수출이 타격을 받으면서 하강해 2009년 62.5%, 2010년 62.5%로 하락했다.


교도통신은 취직 내정률은 리먼 브러더스가 도산해 경제에 충격을 준 2008년보다 여전히 5%포인트 이상 낮다며 약 15만7000 명이 내정을 받지 못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했다.


아시 말해 16만명 정도가 일자리 없어 졸업해 졸업하자 마자 실업자로 전락한다는 뜻이 된다.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에 따른 공공투자 증가로 건설업 구인 규모가 대폭 증가했지만 엔화가치 약세로 일부 기업 실적이 좋아졌을 제조업은 구인이 늘지 않아 채용을 꺼리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꼬집었다.


내년 봄 대졸 예정자 중 취업을 희망하는 전국 국공립 62개 대학 취직 희망자 약 44만 1000 명 중 내정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조사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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