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돌아온 장고' 1년만에 복귀한 김성수 CJ E&M 공동대표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비리의혹 법정투쟁후 무죄판결… CJ E&M 대표로 극적재기
-"한번 믿은 실력者 버리지 않는다" CJ그룹 인사 철학 눈길


'돌아온 장고' 1년만에 복귀한 김성수 CJ E&M 공동대표 ▲ 김성수 CJ E&M 공동대표
AD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대표이사직에서 불명예 제대한지 1년만에 복귀, 법정구속된 6개월간 대표이사직 유지, 그리고 1년6개월간의 법정다툼 끝에 무죄판결.

파란만장했던 김성수 CJ E&M 부사장(52)이 극적으로 재기했다. 11일 CJ E&M 대표이사직에 복귀하면서 명예회복은 물론 경영재기에도 성공했다. '한번 믿은 사람은 끝까지 중용하는' CJ그룹의 고집스런 인사 스타일은 이번에도 김 부사장을 뿌리치지 않았다.


김 부사장의 CJ E&M 대표이사 복귀 결정은 갑작스러운 측면이 있다. CJ그룹은 지난 10월30일 '2014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고, 명단에서 김 부사장은 빠져 있었다. 하지만 이달 1일 서울고등법원이 김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 대표이사 복귀도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지난 인사에서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을 겸직하게 된 강석희 대표(총괄부사장)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를 이뤘다.

사실 김 부사장은 CJ E&M의 경쟁사 출신이다. 1995년 애니메이션채널 투니버스 방송본부장을 시작으로 온미디어 총괄본부장과 최고운영책임자(COO), 2003년 온미디어 대표이사를 역임하다가 2011년 온미디어가 CJ에 합병되자 CJ 방송사업부문 대표를 맡았고, 그해 10월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피인수 기업의 수장이 인수 기업의 정상에 오른 것이다. 당시 CJ그룹 내부에서는 "출신을 가리지 않고 능력을 높이 사는 이재현 회장의 인사 스타일이 그대로 적용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가 악재를 만난 것은 2011년 6월. 온미디어 모회사인 오리온의 담철곤 회장이 비자금 의혹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그도 개인비리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6월 재판부는 징역 2년과 추징금 5억원을 선고하며 김 대표를 법정 구속했다.


그 와중에도 CJ E&M은 김 대표의 대표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11월에야 강석희 방송사업부문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김 대표는 경영고문을 맡으며 이선으로 물러났다. 이후 항소심에서 2억원을 수수한 부분에 대해 무죄를 받으며 형량이 1년 6월로 낮춰졌고, 올해 4월 대법원은 공여자의 진술 신빙성이 의심스럽다며 사건을 파기환송해 이달 1일 서울고법에서 최종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AD

김 대표의 복귀에 대해 업계에서는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김 대표는 '롤러코스터'와 '슈퍼스타K'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지상파보다 쎈 CJ'라는 이미지를 남긴 장본인 중 한 명이다. CJ E&M의 2011년 실적에서 매출 1조1431억원 중 절반 이상인 6760억원이 방송에서 나왔으며, 방송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이선으로 물러난 사이 방송부문은 부진을 면치 못했고, 명예회복에 성공한 그를 CJ가 이번에 다시 중용했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CJ E&M 관계자는 "앞으로 강 대표는 글로벌전략 실행 등에 집중하고, 김 대표는 각 사업부문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김 대표의 복귀가 방송부문의 부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뉴스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적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