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게임빌에 대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면서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 유지.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3% 증가했으나, 개발사 지급 로열티 비용 상승과 개발 인원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45.1% 감소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5.1% 감소한 1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8.3% 크게 하회했다. 박 연구원은 "신규 자체 개발 게임의 부재를 퍼블리싱 게임으로 만회하느라 퍼블리싱 게임 매출 비중이 2분기 67.9%에서 70.2%로 상승했고, 개발사 지급 로열티 비용과 인원 충원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3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대비 12.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로 신규 게임 흥행이 어려운 가운데, 개발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퍼블리싱 비중 확대로 인한 지급 로열티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기업 문화가 다른 컴투스와의 통합 작업과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체 개발 역량 강화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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