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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 공짜로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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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12월부터 ‘소형 폐가전제품(선풍기, 휴대폰 등)’ 무상 수거제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m미만 소형 폐가전제품을 동 주민센터가 무상으로 수거하는 '폐소형 가전제품 무상 수거제'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이로써 주민들은 선풍기, 정수기, 청소기 등 40여 소형 폐가전제품을 비용없이 공짜로 버릴 수 있게 됐다.


폐가전 공짜로 버린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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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소형 가전제품을 버리기 위해서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 등에 신고한 후 수수료를 내고 처리해야 했다.

그러나 이를 귀찮게 여기는 일부 주민들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심지어 집 앞에 무단투기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특히 이렇게 버려진 폐가전 중 일부는 고철과 같이 돈되는 부분만 불법수집, 분해되는 경우가 많아 환경오염 발생소지가 많았다.

따라서 구는 환경오염을 막고 폐가전에 대한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 제도를 마련한 것.


선풍기, 오븐렌지 등 상대적으로 중량, 부피가 큰 폐가전은 수거요청시 동 주민센터가 직접 방문 수거한다. 단, mp3, 휴대폰 등 규모가 작은 폐가전은 동 주민센터로 직접 배출해야 한다.

모터 등 핵심부품이 훼손된 제품이나 전기장판 등은 무상수거 품목에서 제외다.


이밖에도 구는 20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소형 폐가전의 수거량에 따라 kg 당 100원을 지급하는 ‘폐소형 가전제품 수집보상제’를 12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물상을 통해 처리 되고 있는 공동주택의 폐소형 가전제품의 적법한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구 관계자는 “소형 폐가전 무상수거제가 주민들의 금전적 부담은 덜고 자원 재활용의 효과는 더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가정에서 배출되는 물품들이 효율적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m이상 대형 폐가전 제품(TV, 냉장고, 에어컨 등)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1599-0903)로 예약 후 처리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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