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바람 타고 열풍, 코웨이·교원 가세…판매방식 갈등
$pos="L";$title="(표)";$txt="(2013,2014년은 추정치)";$size="250,181,0";$no="201310181123469598775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힐링' 열풍을 타고 안마의자 시장이 확대되면서 중견 생활가전 기업들이 잇달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안마의자 사업 방식을 두고 소송전까지 벌이는 상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양매직은 안마의자 사업과 관련, 중소기업인 바디프랜드와 벌인 소송에서 승소했다. 바디프랜드가 CJ오쇼핑을 상대로 낸 동양매직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9일 기각한 것. 동양매직은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바디프랜드가 안마의자와 관련해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소송전은 이어질 전망이다.
동양매직이 소송에 휩쓸린 것은 지난 1월 안마의자를 출시하면서부터다. 헬스케어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월 렌털료 4만9500원, 39개월 계약기간을 두고 안마의자를 출시했지만 전문업체인 바디프랜드가 '자사 판매 체계를 모방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 바디프랜드 측은 월 렌털료는 물론 계약기간, 홈쇼핑과 콜센터를 통해 판매하는 시스템 등을 동양매직이 그대로 따라해 자사에 60억원의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시장이 커지면서 잘되는 중소기업을 대기업이 '미투(Me too)' 전략으로 따라온 것"이라며 "불공정하다고 판단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가전 업계에서는 동양매직과 바디프랜드 사이의 소송전은 안마의자 시장의 성장으로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00억원 수준이던 안마의자 시장은 올해 2000억원, 내년 3000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건강과 힐링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1000만원대에 달하던 제품 가격도 점차 현실화되면서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중견기업들도 잇달아 안마의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동양매직에 이어 교원도 지난 6월부터 안마의자 판매를 시작했다. 교원 관계자는 "기존 방문판매 유통망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안마의자 판매를 시작했다"며 "안마의자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주로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도 16일 'MC-01'을 선보이며 안마의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코웨이는 2011년부터 전문 안마의자 브랜드인 '비바체'를 자사 채널을 통해 판매했으나, 시장 확대에 맞춰 자체 브랜드 안마의자를 출시한 것. 9개월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기획됐으며 6가지 마사지 프로그램을 탑재해 타사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물론 파나소닉 등 일본 대기업들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상태라 중견기업들의 도전이 쉽지만은 않다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치품 개념이었던 안마의자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안마의자는 판매도 중요하지만 애프터서비스(AS)등 사후 관리가 중요한 만큼 자체 서비스 조직을 갖춘 업체가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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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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