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 전망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0만3000원에서 2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석 연구원은 "적용기간 변경과 2014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상승(7.7%)으로 인해 목표주가를 14.3% 올렸다"고 설명했다.
리니지 호조와 중국 매출로 내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높은 마진의 리니지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 41.1%에서 2014년에는 31.5%로 하락하지만 블레이드앤소울 및 길드워2의 로열티 발생 및 내년 하반기 길드워2 확장팩 매출로 인해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8%, 58.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은 개선되지만 리스크 요인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및 길드워2의 매출 발생 지연 가능성, 텐센트 QQ 플랫폼의 게임 이용자 감소 추세, 지난해 출시된 텐센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부진, 리그오브레전드 (LOL) 및 텐센트 자체 게임과의 경쟁 등 리스크 요인이 존재하고 있어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한 모바일게임 경쟁력의 열위도 장기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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