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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난연구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집'에서 보양식을 먹으며 '조심하라' 안부 전했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폭염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던 지난 7월 말~8월 중순,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어떻게 지냈을까? 정답은 사람들은 집에서 더위를 피할 보양식을 먹으며 지냈고,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심하라"는 안부 인사를 전했다.


안전행정부 산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23일 소셜미디어들을 활용한 빅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해 이같은 조사 결과를 내놨다.

연구원에 따르면 폭염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던 때 사람들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조심하라', '먹다'라는 말이었다. 조사기간인 7월21일부터 8월17일사이에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폭염 관련 표현은 '조심하다'(4만1623건), '먹다'(1만5161건), '지치다'(1만2262건), '날리다'(7900건) 등이었다.


또 가장 많이 등장한 장소 관련 단어는 '집'(1만6380건)이었다. 서울 촛불집회와 관련돼 서울(8378건)이 2위로 뒤를 이었고, 이어 더위와 관련한 계곡 6821건, 숲 6050건, 카페 4134건 등의 순이었다.

상품 관련 단어로는 찜통(12620건), 에어컨(1만2344건), 삼계탕(7020건), 선풍기(5475건), 빙수(4163건) 등이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연구원이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트위터 등을 통해 사람들의 감성을 분석하고 대비책을 찾고자 마련한 '스마트 빅보드'(Smart Big Board)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것이다.


최선화 연구원 연구사는 "스마트 빅보드는 재난 관련 정보의 총체적 구현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국민들이 위험을 느끼는 감성을 분석해 국민들에게 단계별 재난관리 대비와 예방책을 수립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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