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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하는 을지연습, 도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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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해마다 하는 '을지연습'(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이 올해는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북한은 을지연습을 실시할 때마다 '북침예행연습'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도대체 을지연습이 뭐길래, 공무원들이 총동원되고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는 것일까?


을지연습은 통상 군사 훈련과 연계해 실시하는 '정부연습'이다. 처음 실시된 것은 1968년 1월21일 북한 무장공비들의 청와대 기습 시도 사건 이후 북한군의 비정규 겔리라 침투에 대비해 각급 행정기관들이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을지연습'이라는 명칭은 1969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1979년부터 정부의 '을지연습'과 군의 '포커스렌즈연습'이 통합돼 '을지포커스렌즈(UFL)연습'이 실시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한미 연합으로 실시되면서 '을지프리덤가디언(UFG)'로 명칭을 변경했다.

을지연습은 한마디로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사태를 맞이했을 때 각급 행정기관들이 어떻게 국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제 운영해 군사작전을 지원하는 한편 국민들을 지켜낼 것인가에 대해 훈련하는 것이다.


이 훈련때 지자체와 정부기관 등 행정 기관들은 미리 세워 놓은 전시 대비 대피 및 물자 조달 계획 등의 실효성을 검토·보완하며, 관련 요원들이 비상 대비 계획과 집행절차 및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기회로 삼는다.

을지훈련은 '비상대비자원관리법'을 근거로 실시되고 있다. 참가 대상은 정부기관, 공공기관, 지정된 인력·물자 및 해당 생산 업체다.


연습방법은 도상연습(圖上演習)과 실제훈련이 있다. 참가 기관이 워낙 많아 대부분의 경우 모의 상황하에서 문서에 의하여 실시되는 도상훈련이 주를 이룬다. 또 관계요원에게 관련기관간에 연계된 임무와 절차를 숙지시키는 데 주안을 둔 실제훈련을 병행실시하고 있다.


이번 을지연습은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개성공단 폐쇄조치, 사이버 테러 등 다양한 안보위협에 대비해 실시된다.


시?군?구급 이상 행정기관과 주요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3570여개 기관 41만 여명이 참가한다.


정부는 특히 신설 부처 및 세종청사 이전기관의 충무계획을 집중 점검?보완할 계획이다.


또 전시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서해 5도와 접경지역 주민이동훈련 및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에 대비한 수도권 지역 주민대피, 단전·단수 대응, 생필품 배급과 의약품 보급절차 등에 대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사회 이슈화된 유해물질 누출 복구훈련,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사이버 테러에 대응하는 훈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번 을지연습은 실제훈련장에 군사 장비 및 안보 사진 전시회, 심폐소생술 실습 및 방독면 착용 훈련 등의 다양한 주민 참여형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극적인 훈련 참여를 통해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습득해 민·관·군이 하나 되어 우리의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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