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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상용화, 25년 연구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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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신병천 도시형자기부상열차실용화사업단장, “인천 시범노선 상용화, 세계 두 번째 성과”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상용화, 25년 연구 결실” 신병천 도시형자기부상열차실용화사업단장이 자기부상열차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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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에서 25년을 연구했다. 선배 연구원들의 노력 덕분에 자기부상열차 상용화란 꽃을 맺게 됐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을 맡은 한국기계연구원 ‘도시형자기부상열차실용화사업단’의 신병천(59) 단장은 “자기부상열차 연구가 꽃을 피우고 앞으로 과일이 열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꽃은 오는 9월말 또는 10월초 개통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다. 2006년 말 시작된 이 사업은 기술개발 1000억원을 포함해 4149억원이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를 출발해 공항 내 국제업무지역, 앞으로 설치될 패션아일랜드, 워터파크 등을 거쳐 용유역까지 6.1㎞ 구간을 운행한다. 이 구간엔 모두 6개 역이 설치됐다.

시범운행 중인 자기부상열차가 개통 되면 일본(나고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상업운행된다. 실용화 사업 뒤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도시철도노선에 자기부상열차를 운행하는 것과 외국에 수출하는 게 목표다.

자기부상열차는 전자석의 반발력을 이용, 열차가 공중에 떠있는 상태에서 운행되도록 한다. 소음이나 진동이 없고 유지보수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어 활용이 늘어날 교통수단이다.


신 단장은 “연구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면서 인터페이스 조절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시범운행은 초속 40m/c이상의 바람에도 100%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게 점검하는 단계”라고 소개했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운행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많은 지자체들이 자기부상열차에 관심을 보였다. 사업초기엔 60여 지자체가 경전철을 놓겠다며 자기부상열차를 검토 했다.


그러나 최근엔 10여곳으로 줄었다. 많은 지자체들이 예산을 이유로 모노레일 등으로 갈아탔기 때문이다. 신 단장은 “대전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과학을 상징하는 도시답게 도시철도 2호선 열차기종을 자기부상열차로 검토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까지 통과했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대하면서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단장은 “대전시가 2호선으로 자기부상열차를 결정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이어서 영남권 신공항건설 등 여러 곳에서 자기부상열차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상용화 뒤엔 후속과제로 시스템안정화와 200km 속도의 자기부상열차 개발계획이 잡혀 있다.


한편 기계연구원은 오는 17일까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이름을 공모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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