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생애 첫 주택대출 5배 급증…실수요자들 움직였다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4·1대책' 금리인하 취득세 면제효과…6월 실적 6602억원


생애 첫 주택대출 5배 급증…실수요자들 움직였다
AD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정부가 내놓은 '4ㆍ1부동산대책'이 실수요자들에게는 약발이 제대로 먹힌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 이후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 저리대출과 취득세 면제 등의 혜택을 본 이들이 급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 실적이 급증했다. 6602억6200만원에 달해 지난 4월 1217억3300만원의 5배를 웃돈다. 또 지난해 6월 3038억9800만원의 두 배 이상이다.

1가구당 평균 80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계산한 건수로 본다면 4월 약 1500건이던 것이 6월 8200건으로 늘어났다. 무주택 서민들이 8200건의 중소형 주택을 실제 구입했다는 것으로 풀이해볼 수 있다.


올해 1~5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었다. 지난해 말로 취득세 감면혜택이 끝나고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났던 1월 실적은 241억9200만원에 불과했다. 전년 1063억4200만원의 5분의1 수준이었다. 2월 역시 673억4400만원으로 전년 2245억75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5월까지 꾸준히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이용 실적이 늘었으나 모두 지난해 같은 달 실적보다는 낮았다. 올 들어 더욱 악화한 주택시장에 따른 영향이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소득 기준에 지난해와는 달리 상여금이 포함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다 4ㆍ1대책에 따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대상과 혜택이 늘어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올 연말까지 처음으로 전용면적 85㎡ㆍ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취득세를 면제해주고 양도세도 100% 면제 혜택을 준 것이 계기가 됐다. 부부합산 연소득 기준도 종전 5500만원에서 6000만원 이하로 완화됐다. 대출이자도 3.8%에서 3.3~3.5%로 낮춰졌다. 대출예산도 2조5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두 배 확대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6월 기준을 한 차례 더 완화했다. 저금리기조에 맞춰 대출금리를 2.6~3.4% 수준으로 낮췄다. 또한 맞벌이부부 등의 경우 생애최초 혜택을 못 보는 경우가 많다는 등의 지적을 수용해 부부합산 연소득 한도를 올해 말까지 6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자 실수요자인 생애최초주택구입자들이 집을 사기 위해 움직였다. 6월 들어 급증한 대출 실적이 이를 방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상 집을 사기로 결정하고 상담하고 대출받기까지 한두 달 걸리는데 6월 대출 실적이 증가한 것은 4ㆍ1대책의 영향이라고 보면 된다"며 "이번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 제도가 실수요자들에게는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6월 추가로 혜택과 대상을 늘렸기 때문에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여전히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가 이 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M공인 대표는 "혜택 받기가 굉장히 까다롭다"며 "맞벌이 부부의 경우 상여포함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소득을 증명하기 어렵다. 대다수가 아슬아슬하게 기준선을 넘는다"고 전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국토부 '2012주거실태조사'를 보면 최초 주택구입 가구 연령은 40.9세인데 이 나이대의 집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은 소득이 기준한도를 넘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이들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소득자는 굳이 정부의 저금리 대출을 받지 않고도 은행권에서 맞는 금리수준을 받을 수 있다"면서 "생애최초도 국민주택기금을 사용하는 것이라 소득제한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말해 소득기준 상향 주장에 선을 그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