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세원셀론텍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42억원 가량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세원셀론텍은 27일 152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인 SC엔지니어링을 상대로 신주 409만여주가 발행된다. 발행가액은 주당 3715원, 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20일이다.
이와 함께 19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발행키로 했다. KTB메짜닌사모증권투자신탁, 하이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발행되며 표면 이자율 0.5%, 만기 이자율 1.5% 조건이다. 워런트 행사가는 3804원이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대주주인 SC엔지니어링이 책임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자회사인 세원셀론텍의 자본확충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년 만기인 이 BW의 만기이자율은 1.5%이며, BW의 사채권자는 발행일로부터 2년 6개월 이후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어 2015년 11월까지는 상환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BW는 발행일로부터 1년 후 전환 가능하므로 지금 즉시 시장에 물량부담으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BW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의 용도와 관련해서는 "발전플랜트 관련 설비 보완투자와 원활한 일본 재생의료시장 진출 등 사업 추진 가속화, 차입금 상환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부채비율은 약 40% 정도 감소하고, 이자비용은 연간 약 1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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