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해양플랜트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방안 등 제시 "

전남 광양시는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상공회의소 공동으로 19일 각계 전문가,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해양플랜트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광서 실장은 “해양플랜트 산업은 해양자원개발 수요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산업이자 침체에 빠진 조선, 기자재, 해운산업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조선, 기자재, 자원개발, 해운, 항만 등이 융복합된 동반성장 산업이여서 기업의 참여와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패널 토론에 나선 목포 현대삼호중공업 정성호 부장은 “현재 산업 현장은 해양플랜트관련 전문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며, 이 분야의 인력 수요는 무궁무진해 가급적 빨리 교육체계를 확립하고 인력 양성에 나서야 국제 경쟁력을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해저 자원개발을 위한 해양플랜트산업의 지속적 성장에 따라 중앙정부차원의 관련 산업 육성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우리 지역의 해양플랜트산업 여건과 대응책을 살펴보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와 많은 지자체에서 해양플랜트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 지역의 관련 산업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이겠는가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에서는 울산(건조), 부산(기자재생산), 경남(건조, 기자재 시험인증), 전남(해양플랜트 지원선), 대전·서울(엔지니어링) 등 지역별로 특화된 분업구조를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어 광양시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