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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무제한 음성통화, 시장 지배력 강화 될 것"<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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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현대증권이 22일 SK텔레콤에 대해 가입자간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출시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연구원은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 출시로 고객 유지 효과 강화가 기대된다"며 "최근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번들서비스(공짜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SK텔레콤의 시장지배력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2일부터 업계최초로 SK텔레콤 가입자간 음성통화 요금제를 출시한다. 'T끼리 요금제' 가입자는 망내 음성통화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문자서비스는 이통사와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 오는 27일부터는 LTE데이터 함께쓰기 요금제에서 단말기 추가비용을 2개까지 무료화할 예정이다.


음성통화의 수익 감소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상승으로 상쇄가 가능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요금제의 음성통화 초과 수익 비중은 크지 않다"며 "반면 LTE62요금제를 T끼리65 요금제로 바꿀 경우 2250원의 ARPU가 상승하게 돼 음성 초과 수익 하락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음성 통화 중심의 피처폰 고객을 T끼리 35요금제 이상으로 전환시킨다면 추가적인 ARPU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 출시에도 현재 가입자들이 한 단계 낮은 요금제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LTE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1.8GB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월 5GB가 제공되는 LTE62요금제(월 5GB) 가입자 LTE52요금제(월 2BG)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주파수가 부족해 정부차원에서도 무제한 LTE 요금제를 인가해 주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도입의 가능성도 낮다"고 예상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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