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해 취업시장 전망은?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다음 달부터 상반기 공개채용의 문이 활짝 여린다.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취업시장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올해 일자리 시장은 어떨까. 취업포털 사람인과 함께 올해 취업시장을 알아본다.


◆청년 취업자 찬바람 지속..정부 주도 일자리 창출은 기대= 통계청에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다른 연령대의 고용률은 개선되고 있지만 20대 청년층은 전년 동기 대비 1.8%p 하락한 56.4%에 그쳤다. 청년층 고용상황의 찬바람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람인이 기업 46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71.3%가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비율(84.1%)보다 12.8%p나 하락한 수치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3년 공공기관 채용계획 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는 약 15만3720명으로 지난해 15만2690명 보다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의 기회가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럴 때일수록 효과적인 취업전략이 세우는데 집중해야 한다. 같은 스펙의 지원자라도 어떻게 강조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기 상황이 안 좋지만 차기 정부의 핵심 정책이 복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것은 청신호"라며 "새 정부가 공신력 있는 해외취업정보를 제공해 해외 청년취업을 활성화하고 공공부문 청년 채용을 정부기관 평가에도 반영한다고 하니 기대할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고졸 채용 확대 이어가= 고졸 채용시장은 긍정적이다.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인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고졸을 채용하며 채용 인원도 지난해에 비해 늘릴 예정이라는 응답률이 31%나 됐다. 줄일 것이라는 비율(5.8%) 보다 5배 이상 높은 것. 기업들이 고졸 채용을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력 보다 업부 능력이 더 중요해서'였으며, 별도로 고졸 채용 전형을 진행하기 보다 대부분 열린 채용방식을 통해 뽑을 예정이었다.

새 정부에서도 고졸 채용 확대 방침에 따라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 채용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금융 공기업 등은 고졸 채용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별도로 직급을 신설하는 등 협의 중이다. 중소기업청은 고졸자 취업률 제고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성화고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인턴채용..중소기업·공기업 활발= 고용노동부는 올해 청년 취업자를 신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임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규모를 5만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원 규모는 4만명이었다. 공기업의 43%도 인턴 채용을 계획 중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단 대기업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 조사결과를 보면 채용계획을 확정한 상장사 중 인턴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28%로, 지난해보다 10%p 정도 낮아진 것.


◆경력사원 채용 증가= 경력 채용 시장은 활발해지고 있다. 사람인이 기업 46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4.7%가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미정'이라고 밝힌 22.2%가 채용을 진행할 경우 경력 채용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85.4%)으로 보인다. 채용 시기는 하반기(46%, 복수응답) 보다는 상반기(95%)에 집중됐다. 경력 사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시 평가하는 부문은 '업무 전문성'(60.6%)이었다. 이어 '업무 연관성'(18.5%), '실적'(5.5%), '전문 자격증'(3.9%)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 과계자는 "경력은 신입만큼 대규모로 채용하지는 않지만 수시 또는 정기 채용으로 빠짐없이 진행되는 만큼 채용 시장에 활기를 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