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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웰페어 "기업복지도 근로자 생애주기 따라 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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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기업복지 산·학 연구…생애주기·욕구 따른 복지프로그램 모형 개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는 연세대 산학협력단(최수찬 교수)과 함께 지난해 8~12월 진행한 '기업복지의 개념 도출 및 프로그램 모형 연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근로자의 욕구변화 분석 ▲국내·외 기업복지 프로그램과 사례 분석 ▲기업 복지에 대한 새로운 개념·범위 정의 및 항목 재분류 ▲기업 복지 프로그램 모형 개발 등의 연구 내용을 토대로, 각종 문헌과 복지업무 실무자 인터뷰, 복지전문가 자문 의견 등을 수렴해 진행됐다.

이지웰페어는 "근로자의 생애주기에 따른 기업 복지 프로그램을 미혼 무자녀기~자녀 양육기~성인 자녀기 등의 시기로 특화해 분리하고 각 시기에 따른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지웰페어에 따르면 미혼 무자녀기에는 근로자의 역량 강화 등 자기계발이나 결혼 지원이, 자녀 양육기에는 유연근무제를 통한 근로시간의 탄력 운영 또는 가족 휴양, 아이 돌봄, 보육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성인 자녀기에는 노후생활 준비를 위한 창업·전직 지원, 건강 검진과 여가 활용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 기업 임직원의 욕구에 따라 ▲근로자의 심리·사회적 문제 상담과 지원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균형을 위한 가족친화프로그램 ▲근로자의 생활습관 개선과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도모하는 건강증진·웰니스 프로그램 ▲중장년 근로자를 위한 전직지원프로그램 ▲창의력을 높이고 휴식이나 여가선용에 일조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시설 제공 등 종합적인 근로자지원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최수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직장인들의 새로운 니즈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기업 복지 차원의 새로운 대응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이 모델을 개별 직장인들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실증 연구가 필요하며 특히 기업복지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평가하는 새로운 척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는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복지 프로그램들은 지역 사회와 정부 기관이 효율적으로 연계됐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 복지 분야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이 적용될 수 있는 현실적인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웰페어는 삼성그룹과 LG그룹, 서울 시청을 포함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 국내 610여곳, 130만여명의 임직원들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복지제도 설계부터 컨설팅, 구축·운영, 사후관리를 맡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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