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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저환율시대 中企 수출 확대 대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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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中企 대상 '환율대응 전략·무역보험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정부가 저환율시대를 맞아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환율 대응 및 무역보험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들의 환위험 관리 대책을 모색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요국 화폐의 대 원화 환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가격경쟁력 악화로 무역수지가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경부는 특히 최근 무역수지 흐름이 원·달러, 원·엔 등 주요 환율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 환율 하락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후반대에 머물렀을 때 무역수지는 4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지만 2011년 원·달러환율이 1100원대 중반까지 밀리자 무역수지는 300억 달러로 대폭 후퇴한 바 있다.


지경부는 엔저 추세가 지속되면서 원화가 저환율을 유지할 경우 세계시장에서 일본과 경쟁 중인 자동차 부품, 일반기계, 철강 등의 수출 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지경부는 원화가 빠르게 절상될 경우 원·위안 환율 하락에 따라 중국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조선, 통신기기, LCD(액정표시장치) 수출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예상했다.


무역협회는 한·중간 경합도가 높은 품목으로 플라스틱, 섬유, 조선, 통신기기, LCD 등을 꼽고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은 환율 급락에 따라 채산성 악화 등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지만 대부분 환위험 관리 대책이 미비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수출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기업 피해 유형을 조사한 결과 '기 수출계약 물량에 대한 환차손 발생'(76.4%)이 가장 많았다.


또한 '원화 환산 수출액 감소로 인한 채산성 악화'(51.4%), '수출단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악화'(26.0%) 등도 수출기업의 재정난을 가중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무역보험공사가 중소 수출기업 371개사를 대상으로 환율 하락에 대한 대책을 조사한 결과 25%가 '대책 없음'이라고 응답해 대책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지실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대, 환율하락 등으로 우리 기업의 무역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수출기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흥시장 개척 등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무역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등 환위험관리수단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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