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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총기확산은 바보같은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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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3서 언급...NRA 신규회원 10만 명 증가해 대조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고성능 총기 확산을 ‘바보같은 짓(nuts)’이라고 비판하고 코네티컷주 뉴타운 초등학교 총기 난사 참사를 계기로 가브리엘 기퍼즈 전 하원의원과 총기 규제 활동가들이 총기 소지ㆍ사용과 관련해 변화를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건후 미국총기협회(NRA) 신입회원이 10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국민들은 규제움직임과는 반대로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보도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13’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도 사냥 문화 속에서 자랐지만, 이건 완전히 말도 안된다”면서 “왜 30발짜리 탄창이 필요한지 모르겠다. 왜 100발이 들어가는 총을 가지고 다니는가. 콜로라도주의 그 녀석도 그런 게 있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7월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한 극장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12명을 숨지게 하고 50여명을 부상하게 한 제임스 홈스를 사례로 든 것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4년 공격용 총기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으나 10년 뒤폐지됐다. 그는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절반은 이 법안이 폐지된 2005년 이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범죄율이 높은 학교에 무장 경비원을 더 두고 학생들이 스스로 보호하려 학교에 무기를 가져올 필요가 있느냐. 그렇다고 본다”면서 “그렇다고 이것이 총기 규제 강화 조처를 하지 않겠다는 변명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정부가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 난사 참사 이후 총기규제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총기협회(NRA)는 지난 18일간 무려 10만명 이상의 신입 회원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웨인 라피에르 NRA 부회장이 코네티컷 참사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학교에 무장요원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비난 여론이 고조됐으나 상당수 국민은 이에 공감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회비를 내는 NRA 회원 수는 410만명에서 420만 명으로 늘었으며, NRA는 총기규제 논란이 마무리될 때까지 회원수를 500만 명으로 늘리는 등 세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NRA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25달러를 내야 하며, 이들은 칼과 가방을 받을 수 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9일 총기규제를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의 첫 실무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 NRA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회의를 연다. TF는 다음 주초까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또 2011년 1월8일 애리조나주 투손의 한 쇼핑센터에서 제러드 러프너가 총기를 난사해 머리를 중상을 입었던 가브리엘 기퍼즈 전 민주당 하원의원은 총기규제단체인 '책임있는 해결책을 위한 미국인(ARS)' 을 설립할 예정으로 있는 등 총기규제 강화에 앞장선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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