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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외국인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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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부진한 거래에 대내외 각종 악재에도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들이 꾸준히 주식을 사면서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달 들어 미국계 자금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정책 기대감이 살아있다는 면에서 당분간 외국인 중심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다수 의견이다. 외국인 중심의 장이 지속된다면 종목 선택도 그에 따르는 게 현명하다.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대형주 중에서도 경기민감주들이 요즘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종목군이다.


상승추세가 좀더 이어지더라도 2000이라는 마디지수가 눈앞인 점은 부담이다. 딱히 실물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는 것도 아닌데 지수가 계속 올랐다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지수 상승폭이 제한적이라고 가정한다면 더욱 종목 선택이 중요해진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미국 재정절벽 이슈에 대한 불투명성,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탈리아 총리의 사임 의사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유럽 국가와 구제금융 기구의 신용등급 강등(프랑스, 그리스, ESM/EFSF), 국내 기업들의 실적모멘텀 약화 등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국내외 이슈들에도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도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국내 증시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는 매우 견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증시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나, 시장 내부적으로 전기전자와 일부 내수주 중심의 상승세에서 벗어나 여타 경기민감주(화학, 철강금속, 건설, 기계, 금융 등)들로 점차 매기가 확산되는 선순환 흐름이 전개되고 있는 것도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중장기 상승추세로 반전 가능성을 타진하는 차원에서 움직임일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최근 국내 증시가 연속 상승하면서 단기적으로 이격도와 투자심리도 등 기술적 지표들이 점차 과열권에 근접하고 있고, 추가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마디지수인 2000선의 저항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송상원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외국인과 연기금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FOMC를 앞두고 추가적인 정책발표에 대한 기대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계 자금 유입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추이다. 과거 미국계자금 유입 흐름을 살펴보면 연준의 유동성 확대 정책과 방향이 일치했다. 12일 예정된 FOMC에서 OT가 연장되고 1월로 새로운 정책이 연기되더라도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될 것이다. 따라서 미국계 자금 유입 기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글로벌 뮤추얼 펀드 자금 동향을 살펴보면 해외 유동성의 국내 유입 전망은 더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글로벌 전체 주식형 펀드는 12년 8월 이후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전체 주식형 펀드는 12년 8월 이후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추세다. 미국 재정절벽 이슈가 어느정도 해소될 시기로 예측되는 내년 초까지는 상대적으로 이머징시장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이다. 특히 이머징 시장 내에서도 한국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저평가 국면이기 때문에 미국계 자금 위주의 외국인 매수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을 예상한다. 외국인의 관심 업종을 살펴보면 내년에도 이익모멘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IT업종을 필두로 화학, 조선, 자동차, 금융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경기민감주 위주로 매수세를 기록했다.


◆박상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기존 소외 업종의 강한 반등으로 추종매매에 대한 고민이 큰 시점이다. 하지만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최근의 대형주, 경기민감주 반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 수급의 중심은 외국인이 될 확률이 크다. 1)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유동성 총량이 확대되었고, 2) 유럽과 미국의 악재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면서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져 유동성의 위험자산선호가 시작될 시점이다. 이와 더불어 3) 한국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수준 / 원화강세 / 견조한 실물경기는 한국시장의 매력도를 더욱 높이는 요소다.


외국인의 시장에 대한 우호적 스탠스는 개별 중소형 종목보다는 대형주 중심의 편입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추가적으로 1) 미국/유럽/중국 경기의 방향성과 2) 가격 매력이 교차하는 경기민감 대형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향후 지수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며, 해당 업종에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업, 화학(정유 포함), 건설업 등이 속한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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