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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합류할 美FOMC 위원들 면면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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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버그·에반스 총재 부양책 적극 지지 확실
래커는 매파..'첫 투표권' 조지 총재는 변수
전문가들 "논란 커져도 부양기조 변화 없을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중앙은행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매년 4명의 통화정책 위원이 교체된다.

FOMC 투표권을 행사하는 통화정책 위원들은 FRB 의장과 부의장, 이사 등 FRB 인사들 외에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준) 총재들로 구성된다.


12명의 지역 연준 총재들 중에서는 5명의 총재들이 FOMC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뉴욕 연준 총재는 매년 투표권을 행사한다. 나머지 11개 지역 연준 총재는 순번을 정해 해마다 4명이 돌아가면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새 해가 되면 항상 투표권을 가진 4명의 지역 연준 총재가 바뀌는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올해 FOMC 투표권을 행사했던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브랜드 연준 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준 총재를 대신해 내년에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 에릭 로젠버그 보스턴 연준 총재,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연준 총재가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 중 에반스와 로젠버그 총재는 물가 안정보다는 경기 부양을 중시하는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로젠버그 총재는 최근 실업률이 7.25%로 내려갈 때까지 양적완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찰스 에반스 총재도 미국이 일본처럼 장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실업률이 7%로 하락할 때까지 적극적인 부양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적극적인 부양론자인 이들이 합류함에 따라 내년 1월에 열리는 새해 첫 FOMC는 미약하나마 좀더 시장에 좀더 친화일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클 개펜 바클레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다.


반면 불라드 총재는 올해 FOMC에서 게속 홀로 반대표를 던졌던 래커 총재 역할을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 9월 FOMC에서 매달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 매입을 뼈대로 하는 3차 양적완화가 발표됐을 때 자신에게 투표권이 있었다면 반대표를 던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9월 FOMC에서는 래커 총재가 유일하게 3차 양적완화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에스터 조지 총재는 변수로 분류된다. FOMC 투표권 행사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0월1일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로 취임했다.


전임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였던 토마스 호니그는 대표적인 매파였다. 호니그 전 총재는 투표권을 가졌던 2010년 FOMC 회의에서 계속해서 반대표를 던졌다. 조지 총재가 호니그 전 총재의 후임이라는 점에서 매파적 성향을 드러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조지의 현 부양 정책에 대한 비난 강도는 호니그에 비해 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새로 합류할 FOMC 통화정책 위원의 성향을 살펴보면 부양 정책에 대한 논란은 다소 커질 수 있지만 부진한 경기를 감안할 때 현재 판세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로젠버그와 에반스 총재는 FRB가 지속적으로 부양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업률 목표치를 정해야 한다는 논의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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