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리그 '2부行 편도티켓' 행방 예측하기

시계아이콘01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K리그 '2부行 편도티켓' 행방 예측하기
AD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들여다볼수록 안개속이다. K리그 사상 첫 강등권 편도티켓을 피하려는 네 팀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올 시즌 잔여 경기는 모두 4경기. 강제 강등이 확정된 상주 상무를 제외한 최하위 15위가 내년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다. 40라운드 현재 15위는 강원(승점 40)이다. 11위 성남(승점 49점)과는 격차가 있다.


반면 12위 전남(승점 44)과의 차이는 고작 4점에 불과하다. 축구계에선 승점 1점을 따라잡는데 1경기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산술적으로 얼마든지 결과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 13위 대전(승점 43)과 14위 광주(승점 40)까지 네 팀이 사실상 강등권이다.

▲강등권 승점 및 잔여 일정
12위 전남(승점 44·골득실 -17): 강원(원정)-성남(홈)-대전(홈)-광주(원정)
13위 대전(승점 43·골득실 -22): 상주-광주(홈)-전남(원정)-대구(홈)
14위 광주(승점 40·골득실 -9): 인천(홈)-대전(원정)-대구(원정)-전남(홈)
15위 강원(승점 40·골득실 -14): 전남(홈)-상주-성남(원정)-인천(홈)


가장 먼저 남은 일정의 유불리를 따져보게 된다. 대전과 강원은 각각 상주전 일정이 남아있다. 상주는 강제 강등과 함께 후반기 일정을 포기했다. 자동적으로 상대팀의 2-0 기권승이 인정된다. 상주전 기권승의 이득은 단순히 승점 3점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경기 자체를 치르지 않아 자연스레 휴식기가 생긴다. 대전과 강원은 각각 1주일 간 체력을 비축할 시간이 생기는 셈이다.


홈경기는 네 팀 모두 각각 두 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이동 거리 면에선 강원이 제일 유리하다. 유일한 원정을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성남에서 치른다. 대전도 원정이 전남전 한 경기라 나쁘지 않다. 반대로 전남과 광주는 전국을 누비는 강행군이 이어진다. 그나마 전남은 홈 2연전, 강원은 상주전 휴식이 있다는 게 다행이다.


네 팀의 홈/원정 승률은 거의 동일하다. 강원은 오히려 원정 승률(40.5%)이 홈 승률(31.6%)보다 높지만, 둘 다 저조하긴 마찬가지여서 큰 의미는 없다.


오히려 인천-대구-성남 등 그룹B 상위권 팀의 홈/원정 승률에 주목해볼만 하다. 인천은 최근 15경기 연속 무패(10승 5무)에 원정에선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다. 광주와 강원은 각각 인천전을 남겨두고 있다.


대구는 홈에서 11승5무4패(67.5%)의 높은 승률을 자랑하지만, 원정에선 3승7무10패(32.5%)로 부진했다. 성남은 반대다. 홈 승률(37.5%)이 원정 승률(52.5%)에 크게 못미친다. 특히 최근 홈 11경기 연속 무승(4무 7패·상주전 제외) 징크스까지 시달리고 있다. 둘 다 대전과 강원에겐 다소나마 희소식이다.


남은 일정 팀과의 상대전적으로만 본다면 대전과 전남이 유리하다. 대전은 3승3무3패, 전남은 3승6무3패로 5할 이상씩 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광주는 1승8무3패, 강원은 2승2무5패에 그쳤다.


K리그 '2부行 편도티켓' 행방 예측하기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


최근 기세는 순위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강원이 가장 돋보인다. 최근 5경기 강원은 3승2무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최대 스폰서 하이원은 잔류 시 포상금 및 전폭적 지원까지 약속했다. 사기가 충천했다. 광주도 2연패 뒤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기권승 포함)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17일 성남전에선 0-3으로 뒤지다 4-3으로 승리하는 대역전극까지 연출했다. 복이가 6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에 대해 김봉길 인천 감독은 "궁지에 몰린 팀들은 무서운 힘이 발휘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두 팀 모두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다만 광주는 성남전 불거졌던 최만희 감독과 박병모 단장의 불화설이 변수다.


전남도 6경기 연속 무패다. 2승4무로 무승부가 많지만 최소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이에 반해 대전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이다. 3골을 넣는 동안 무려 11골을 실점했다. 간판 공격수 케빈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김형범마저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 탓이다. 상주전 기권승으로 인한 휴식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승점만큼 중요한 변수는 골득실이다. 이 역시 현재 순위와 엇갈린다. 광주가 -9로 가장 양호하며 강원은 -14다. 반면 전남은 -17, 대전은 무려 -22다. 자칫 골득실로 15위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선 전남과 대전이 불리한 처지다.


모든 요소를 고려할 때 결론은 "축구공은 둥글다"라는 격언으로 도달한다.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누가 더 처절하게, 누가 더 승리를 갈구할지에 대한 경쟁만이 남아있다.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유래가 없던 초유의 생존경쟁은 이제 2012시즌 K리그의 최대, 최후의 관전 포인트다.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