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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익·중위험' 자산배분펀드로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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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펀드, 수익률 회복해도 해외펀드는 불안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요즘 '잘나가는' 두 펀드가 자금유입에서는 상반된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변동장세에서 주식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자산배분펀드에는 자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반면 '애물단지'로 낙인찍인 인도펀드는 양호한 수익률에도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다.


1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19개에 이르는 인도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92%로 신흥아시아 펀드 등과 함께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중이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인 7.82%의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인도펀드의 지난 2년 수익률은 -29.33%로 해외펀드중 최악이었다. 3년수익률도 -7.47%로 장기 성과가 모두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속을 썩였다. 인도펀드가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자 올해를 포함해 지난 3년간 1조2093억원의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갔다.


하지만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 약진하자 각 운용사들은 서서히 부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지난 9월5일 1만7250포인트에서 지난달 5일 1만9137포인트까지 훌쩍 뛰면서 펀드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별펀드로는 설정액 602억원 규모의 'KB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A'의 올해 수익률이 21.31%로 탁월한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 9월 기준 인도 대형 IT서비스 업체인 인포시스, HDFC 은행 등 금융·IT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뒤를 이어 '신한BNPP봉쥬르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 1)'과 '산은India증권투자신탁 1[주식]A' 펀드도 각각 17.78%, 16.26%의 수익률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피델리티자산운용 관계자는 "인도 정부가 지난 9월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구조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인도 증시가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채권 등의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자산배분펀드에는 돈이 몰리고 있다. '유진챔피언공모주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에는 올해 968억원이 유입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NH-CA프리미엄위험관리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모)'와 '미래에셋FlexibleKorea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혼합-재간접형)' 펀드도 각각 75억원, 54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선방했다. 업계 첫 자산배분형 펀드인 '슈로더 아시안 에셋 인컴 펀드'는 9월 판매를 시작한 이후 두달만에 개인투자자 자금유입 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자산배분펀드중에서는 'NH-CA 1.5배레버리지10%리밸런싱분할매수증권자투자신탁 2[주식혼합-파생형]ClassA'이 올 수익률 10.81%로 가장 성과가 좋았고, 해외자산배분펀드 가운데는 '미래에셋FlexibleEmerging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재간접형)종류C-s'이 13.45%의 수익률로 우수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과거 해외펀드 수익률에 실망한 투자자들은 해외펀드 수익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내주식형을 선호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중수익·중위험 상품인 자산배분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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