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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어·우리들제약, 70% 깎아줘도 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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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실권율 40% 넘어..이상급등에 급락 우려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 3000원을 오르내리는 주식을 900원대에 준다는데 받지 않겠다는 주주가 나오는 것은 왜일까.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결과, 시가대비 파격적인 할인율에도 수백만주의 실권주가 발생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유투어는 지난 3∼4일에 실시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결과, 2173만여주 중 1170만여주만 청약함에 따라 실권율이 46.17%나 됐다. 실권주 1003만여주는 오는 10일과 11일 일반공모를 통해 다시 청약을 받기로 했다.

지난 이틀간 청약기간 동안 자유투어 주가는 최저 807원에서 최고 94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유증 물량의 신주 가격은 액면가인 500원. 시세보다 300~400원 이상 싼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한 주식이 절반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자유투어 관계자는 “담보권 행사로 지분 40%대를 보유하게 된 예금보험공사쪽에서 유증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지난 7월말 에이스저축은행의 담보권 행사로 자유투어 지분 40.32%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문재인 테마주로 유명한 우리들제약도 지난달 말 유상증자 청약결과, 200만주가 넘는 물량이 청약을 하지 않았다. 우리들제약은 지난달 27∼28일 이틀간 1100만주를 주주배정으로 청약을 받았는데 202만여주가 실권을 했다. 당시 우리들제약은 최저 2400원대에서 3100원대에서 움직였다. 신주발행가격이 947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당시 시가와 신주발행가 사이의 차액만 주당 1500원에서 2100원이나 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만큼 주가에 거품이 끼어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므로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우리들제약의 경우, 청약기간 다음날인 8월29일 3145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본격 급등 직전인 8월 중순에는 1300원대에 불과했다. 유상신주가 상장되는 시기까지 현재 시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없을 뿐 아니라 급등한 만큼 급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유투어도 청약을 앞두고 800원대로 올라섰지만 8월22일 종가는 614원에 불과했다. 이후 주가가 오르는 사이 140만주에 달하는 신주인수권이 행사되기도 했다. 주가상승으로 청약 메리트가 높아지고, 신주인수권 물량 소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지만 아직 남아있는 신주인수권 물량과 신주 상장 물량을 고려하면 안정적 차익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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