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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美 소비·獨 성장률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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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 증시가 느리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까지 다우와 S&P500 지수는 5주 연속, 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올랐다. 별다른 이변이 발생하지 않을 것 같은 이번 주에도 추세가 급격히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부채위기와 관련된 악재는 이미 노출돼 있고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이 추가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월가 관계자들은 웬만한 악재에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뉴욕증시 강세장이 도래했다고 주장한다.

유럽과 미국 모두 휴가 시즌에 돌입하면서 이번 주에도 큰 이벤트가 없다. 14일을 가장 주목해야 한다. 14일에는 독일과 프랑스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공개되고 그리스가 단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미국에서는 월마트, 타깃 등 소매업체들의 분기 실적이 공개된다.


지난주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0.85%, 1.07% 올랐다. 나스닥 지수도 1.78% 상승했다.

[주간뉴욕전망] 美 소비·獨 성장률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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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14일 단기국채 입찰= 지난 10일 그리스는 13주짜리 단기 국채 31억2500만유로어치 입찰을 오는 14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는 오는 20일 32억유로어치 국채 만기가 돌아온다. 14일 단기 입찰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20일 국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 트로이카 실사단이 그리스를 방문해 긴축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그리스 차기 구제금융 자금 집행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만큼 그리스는 14일 국채 입찰에서 목표로 했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3주짜리 국채 입찰에서 그리스는 20억유로를 조달했는데 당시 낙찰 금리는 4.28%, 입찰 경쟁률은 2.12대1이었다.


한편 그리스는 이번 단기 입찰에 참여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비경쟁으로 14일 투자한 금액의 60%까지 추가로 매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따라서 그리스는 이번주 14일 입찰을 통해 최대 50억유로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獨 2분기 성장률 둔화될듯= 14일에는 독일과 프랑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공개된다.


이미 유럽 주요 국가들은 침체에 재진입한 상태다. 올해 2분기까지 영국과 스페인은 3개 분기 연속, 이탈리아는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지난주 영국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로 하향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와 독일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주 프랑스 중앙은행은 올해 3분기에 프랑스가 얕은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마이너스 성장을 예고한 바 있다.


프랑스의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0.1% 감소해 1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3분기 GDP 0.1% 감소를 예상했는데 예상대로라면 프랑스는 3년만에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다시 침체에 진입하게 된다.


프랑스의 마이너스 성장이 어느 정도 노출된 악재인만큼 독일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도느냐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1분기 0.5%를 기록했던 GDP 증가율은 2분기에 0.1%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홈디포 실적 증가 기대= 미국에서는 소비 지표가 주목거리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14일 공개될 7월 소매판매가 가장 중요하고 홈 디포, 삭스, TJX(이상 14일) 타깃(15일) 시어즈 홀딩스, 월마트, 갭(이상 16일) 등 내로라하는 소매업체들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소매판매는 4개월만에 상승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0.3% 증가를 예상했다. 6월에는 0.5% 감소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의 실적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이다. 경기가 더욱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이 월마트의 저가 제품에 선호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팩트셋 리서치는 월마트에 대해 주당 1.17달러 순이익과 1150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2분기 주당 순이익과 매출은 각각 1.04달러, 1105억달러였다.


미 최대 주택용품업체 홈 디포도 주택 판매가 늘면서 이익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팩트셋 리서치는 주당 순이익이 65센트에서 97센트로, 매출이 179억달러에서 207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팩트셋 리서치는 S&P500 기업 중 447개 기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70% 기업이 기대 이상의 순이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매출 예상치를 웃돈 기업 비율은 43%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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