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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습 가능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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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네타냐후 "제재와 외교는 실패"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이스라엘로 달려가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미국의 이란 핵개발 저지 전략인 제재와 외교는 실패에 도달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고 이런 현실은 바뀌어야 한다고 단언했기 때문이다.


1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남부 애쉬켈론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아이언 돔’을 방문한 자리에서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이 옆에서 서 있는데도 국제사회의 이란 에 대한 경제제재는 아무런 효과가 없으며 이스라엘의 인내심이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파네타 장관이 미국이 이란의 비핵화라는 목표를 이스라엘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를 일축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파네타 장관은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군조치가 취해지기 전까지 모든 비군사적 압력 수단을 다 써야 한다며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네타냐후는 제재는 이란의 경제에 손상을 가하지만 궁극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제재나 외교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정권은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저지할 의지가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바뀌어야 하며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 시간이 다 되어 가기 때문에 빨리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의 발언은 분명하게 이란을 공격하겠다고 밝힌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공격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네타냐후가 이같은 결심을 굳힌 데는 공화당 후보인 밋롬니가 지난달 29일 예루살렘을 방문해 대외정책과 관련된 연설을 하면서 “미국은 이란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을 향한 악의적인 행동을 못하게 하는 신성한 의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한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란에 대한 공습은 9월께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7년 9월 시리아의 핵시설로 의심되는 건물을 폭격기를 동원해 파괴한 적이 있어 전투기를 동원한 폭격, 미사일 공격 등을 감행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란의 핵시설은 4곳에 분산돼 있는데다 중부의 우라늄 농축시설은 지하 깊숙한 곳에 감춰져 있어 공습한다고 해서 완전히 파괴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무엇보다 이란 공습이 단행되면 이란은 세계 해상수송 원유의 20%가 지나가는 길목인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고 이럴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할 게 뻔해 미국이 이를 먼산 불 듯이 허용할 지는 불투명하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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