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마감]주택지표 호조로 상승..다우 0.8%↑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뉴욕 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기술주들의 랠리와 신규주택 착공건수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이 일부 제조업 및 고용 부문에서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수 지수는 전일 대비 0.81% 오른 1만2908.7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67% 오른 1372.78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2% 상승한 2942.6을 기록했다.

개장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주요 은행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해 장초반 상승세를 주도했다. 영국에서는 영란은행(BOE)이 이달초 의사록을 공개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했던 소식이 알려져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켰다.


또 지난달 신규 주택 착공건수가 3년 8개월래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도 호재가 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강세를 주도한 반면 은행주는 부진했다. 전일 장 마감후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던 인텔이 3.27%나 뛰었고 시스코도 2.90% 올랐다.


허니웰 인터내셔널은 순익이 12% 증가한 양호한 실적 발표로 6.67% 급등했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서 비만치료제 승인을 받은 바이버스가 10% 가까이 뛰었다.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BOA가 5% 가까이 떨어졌고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모간스탠리, 웰스파고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 경기 바닥 찍었나= 지난달 미국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7% 가까이 급증했다. 3년8개월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미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대비 6.9% 증가한 76만건(연율)을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경제전문가 예상치인 74만5000건 보다도 높은 수치다. 지난 5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도 종전 70만8000건에서 71만1000건으로 수정됐다.


단일주택 착공건수는 4.7% 늘어난 53만9000건이었고, 다가구주택 착공건수는 12.8% 늘어난 22만1000건이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존스는 "주택시장이 회생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자산가격이 더 떨어지길 원하지 않는 미국인들은 여전히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지북 '완만한 회복세' 속 낙관론 다소 후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modest to moderate) 속도의 확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속도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지난 베이지북과 비슷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소매와 제조업 경기가 둔화됐다고 판단했고, 고용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드러냈다.


연준은 "대부분 지역에서 더딘 확장세를 지속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소매판매와 제조업이 다소 둔화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보스톤과 클리브랜드에서는 소매판매가 '정체됐다'고 언급했고, 뉴욕에서는 '판매가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고용시장 개선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부진(tepid pace) 했다고 발표해 지난 보고서에서 '고용이 꾸준히 유지되거나 소폭 증가했다'고 언급한 것과 비교하면 부정적인 평가를 내비쳤다.


◆국제유가 90달러선 회복 눈앞= 국제유가가 6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90달러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장중 5월 이후 처음으로 9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발표된 것이 유가 상승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대비 0.7%(65센트) 오른 배럴당 89.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90.04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9월만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1% 오른 배럴당 105.16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소의 전략부문 대표 마이클 린치는 "신규주택 착공건수의 급증은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셈"이라면서 "이는 하반기 원유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환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