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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의장 의회 발언 영향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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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의장 의회 발언 영향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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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의회 발언은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미국의 한 매체가 버냉키의 의회 발언과 시장 반응의 관계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16일(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의 지난 6년간 의회 반기 보고와 주가, 국채 가격의 추이를 실었다.

총 11번의 의회 반기 보고 동안 시장 반응은 들쭉날쭉했다. S&P500 지수는 총 11번 중 6번 떨어졌다. 의회 발언 직후 1일 주가 변동폭 평균은 1.01%였다.


특히 버냉키가 작심한 듯 부정적인 전망을 쏟아 놓은 날 시장은 더 가라앉았다. 2010년 7월 그가 “미국의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하자 다우존스는 145포인트 급락했다. 하원에서 발언을 시작한지 5분만이었다. 이날 S&P500도 1.21%하락했다.


2011년 3월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경제 회복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가가 1.57% 급락하기도 했다.


반면 버냉키의 입으로 주가가 급등한 경우도 있었다. 2009년 2월24일 버냉키의 하원 발언은 미국은행들을 국유화시킬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주가를 4% 가까이 끌어올렸다.


11번의 의회 반기 보고 발언 중에서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7번 하락했다. 하루 변동폭은 0.041bp에 달했다.


특히 2009년 7월21일 의회 발언엔 국채 가격이 12bp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당분간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한다며 장기국채 매입 연장을 협의한다고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금리 리서치 부문 대표인 필리프 메이어는 버냉키 의회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소나마 감소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FRB가 제로금리나 양적완화 등 이례적인 많은 조치들을 취해왔고 그만큼 시장도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또 많은 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FRB가 향후 취할 수 있는 대응 수단도 제한적이다.


버냉키는 17일(현지시간) 상원보고를 통해 “미국 경제는 회복세지만 상반기 동안 경제 활동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가능한 추가 조치를 나열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0.62% 상승한 1만2805.54로 거래를 마쳤다. S&P지수는 0.74% 상승한 1363.67로 마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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