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 '최지성표 관리' 첫 단추 뀄다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관리의 달인 최지성 부회장
삼성전자식 신경영 시스템 전 그룹사로 확대

삼성 '최지성표 관리' 첫 단추 뀄다 최지성 신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AD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으로 최지성 부회장이 취임하면서 삼성그룹이 추진중인 '일류화 프로젝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류화 프로젝트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한 삼성전자를 내부 벤치마킹해 그룹 전체로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19일 복수의 삼성 계열사들에 따르면 삼성이 그룹차원에서 추진중인 '일류화 프로젝트'의 1단계인 기준정보 표준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의 금융 계열사와 삼성중공업 등 기타 계열사들의 신 경영시스템 도입이 한창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계열사 한 관계자는 "일류화 프로젝트의 첫번째 단계인 그룹내 기준정보 표준화 작업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면서 "계열사별로 새로운 경영시스템 도입을 위한 2단계 작업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과 각 계열사가 태스크포스(TF) 형태로 팀을 이루고 삼성SDS가 계열사별 전문 개발 인력, 외주 개발 인력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바탕 중 하나가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공급망사슬관리(SCM)라는 점을 들어 차세대 경영시스템을 전 계열사로 확대하기 위해 진행중이다.

삼성그룹은 당초 그룹내에서 사용되는 기준정보(생산, 물류, 인사 등)를 표준화 하는선에서 경영시스템 표준화에 나섰다. 계열사마다 같은 정보를 다르게 관리하다 보니 그룹 전반적으로 혼선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 계열사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재정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준정보 표준화에 이어 각 계열사가 보유한 고객사, 소비자들에 대한 정보도 표준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은 배경에 선진경영 시스템이 자리잡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지성 부회장을 미래전략실장으로 발탁된 배경에도 이 같은 판단이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의 경영 시스템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수많은 고객사를 상대하면서도 재고로 인한 손실을 줄이고 적기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은 최 부회장이 수년간 도입했던 경영시스템 덕이 크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SCM의 달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재고 관리와 적기 제품 공급을 강조해왔다. 제조업에 주로 적용되던 SCM은 수년전부터 금융업을 비롯한 비 제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공업, 제조 역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선 원자재 관리와 적기 제품 공급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삼성 계열사 한 관계자는 "최지성 부회장이 삼성전자 재직 시절 사내 경영 시스템에 직접 관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인것처럼 일류화 프로젝트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핵심 DNA 중 하나인 선진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게 될 경우 그룹 전체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