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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도 분산투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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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주가연계증권(ELS)이 변동성 장세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시장이 급락할 때는 다른 투자상품과 마찬가지로 손실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분산투자를 통해 ELS의 리스크를 완화하는 방법이 새롭게 제시되고 있다.


ELS는 주식이나 펀드와 달리 주가가 일정 수준 하락할 때에도 수익을 낼 수 있어 최근 박스권 장세 속 펀드 환매자금 등을 빨아들이면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발행액이 1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발행규모를 나타냈을 정도다.

그러나 ELS 역시 급락장세에서는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종목 간 분산과 시점별 분산 등 분산투자를 통해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먼저 코스피지수가 하락할 때 ELS를 분할매수하는 방법으로 투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ELS 발행요건이 변동성과 금리, 기초자산 간 주가 수준에 따라 달라지므로 투자 시기를 나눠 분산투자할 경우 투자 위험을 나눌 수 있다. 특히 월지급식 ELS는 수익도 월 단위로 분산되기 때문에 세금 절세효과와 더불어 만기 손실 발생시 선지급분으로 이를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품에 대한 분산은 투자자의 투자 성향 따라 원금보장형과 비보장형, 혹은 종목형, 지수형 ELS와 펀드 등 다른 투자상품을 섞어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ELS 발행시 기간에 따라 금리나 운용수익 등 수익구조가 달라질 수 있어 기간을 분산할 경우 투자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며 "분산투자하면 펀드 밖에 떠올리지 않지만 ELS도 지수형, 종목형, 원금보장형 등과 펀드, 채권 등 다른 상품에도 함께 투자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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