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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NO 알뜰한 3파전…데이터형 '온세'·자율형 'KCT'·맞춤형 'CJ'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5월 단말 자급제(블랙리스트) 도입으로 기존 이통3사보다 요금이 평균 20~30% 저렴한 MVNO(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들의 유심(USIM, 범사용자식별모듈)요금제가 주목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심요금제를 판매하고 있는 MVNO는 CJ헬로비전, KCT, 온세텔레콤 3곳이다. 기존 이통사보다 저렴한 요금에 매력을 느끼고 MVNO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한 요금제 경쟁도 치열하다. 온세텔레콤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3G 스마트폰을 겨냥한 '스마트 실속 22' 요금제(2만2000원)는 KT 와이파이존에서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으로 한달간 데이터 500메가바이트(MB)와 음성 100분을 제공한다.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KT망을 빌려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며 "다른 MVNO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서비스"라고 했다.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의 '자율 24ㆍ34ㆍ44'요금제는 이용자들의 입맛대로 각각 2만5000원, 3만7000원, 5만원 내에서 음성, 문자, 데이터를 쓸 수 있다. 음성은 초당 1.8원, 문자는 건당 15원, 데이터는 MB당 51원이다. KCT측은 "고객들이 제공량을 다 쓰기 전 수시로 문자로 얼마나 남았는지 통보해 준다"며 "음성, 문자, 데이터 어느 하나 남기는 것 없이 알뜰하게 쓸 수 있다"고 했다.


CJ헬로비전은 기존 통신사와 가장 비슷한 구조로 음성, 메시지, 데이터 제공량을 정확히 명시해 이용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유심스마트플러스 20ㆍ30ㆍ40' 요금제는 기존 이통사가 제공하는 3만4000원, 4만4000원, 5만4000원 요금제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똑같아 각각 41%, 32%, 26%씩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MVNO는 기존 통신사보다 저렴한 요금제가 가장 큰 매력"이라며 "이같은 수요를 겨냥한 MVNO간 요금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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